심양 태생 김화숙 시인, 일본 화단에 모습 드러내
发布时间:26-10-20 08:25  发布人:金昌永    关键词:   

[본사소식 김창영 기자] 중견시인으로 국내외 시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심양 태생의 김화숙 시인이 10월 18일 일본 도쿄도미술관에서 열린 제50회 기념 신일미술전(新日美展) 시상식에서 수채화 <빛의 침묵>으로 장려상을 수상하며 일본 화단(画坛)건실한 뿌리를 내렸다.

제50회 기념 신일미술전에는 일본 전역에서 공모로 올라온 수백폭의 작품들 중에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전시하였는데 그중 김화숙 화가의 수채화 <빛의 침묵>도 선정되여 전시되였다.

전시회에서 상장과 상패를 수여받은 김화숙 화가는 “씨앗을 심듯, 희망을 심듯, 빛을 심었습니다. 바위산우며 쌓여있는 눈우며 차디찬 물결우에 빛을 심어놓고 빛의 침묵을 판독합니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실뿌리 되여 내려가 자리잡고 있다가 어느 찰나 봄옷으로 갈아입고 산천을 장악하겠습니다. 이 그림을 마주한 그대의 마음밭에도 이 빛이 씨앗되여 살포시 내려앉기를 바란다"고 그림의 주제로 수상소감을 대체했다.

신일본미술협회 동지부 지부장인 장경호 화백은 김화숙의 작품에 대해“<빛의 침묵>은 대자연의 숭고미를 정교한 조형 언어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그림은 동결된 설산의 차가운 푸른빛과 수면에 격정적으로 반사된 주황빛을 극적으로 대비시키며 시각적 긴장감을 형성했다. 수채화 특유의 투명함으로 빛의 굴절과 물결의 흔들림을 생생하게 살렸고 화면 중앙을 관통하는 시내물은 정지된 겨울풍경에 력동적인 시각적 리듬을 부여했다. 웅장한 설산의 ‘정적’과 유유히 흐르는 물길의 ‘생동’은 멈춤과 흐름이라는 존재론적 대립을 이룬다. 얼어붙은 고독 속에서도 빛을 품고 흘러가는 수면은 사멸하지 않는 내면의 온기를 증명한다. 언어 이전의 령역에서 빛으로 써내려간 이 그림은 그 앞에 선 이들을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거대한 자연의 침묵 속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감성적 수작이다"고 평했다.

일본 전국적 규모의 전시회에 작품을 전시했고 수십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화가들과 어깨를 겨누며 수상한 김화숙 화가가 시인으로서, 화가로서의 앞으로의 창작에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