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회갑례·씨름까지… 조선족 민속문화 한자리에
제13회 할빈조선족민속문화축제가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흑룡강성 할빈시 송화강변 인민광장에서 열렸다. '민속 활력 되살리고 한마음으로 꿈 이루자'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할빈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이 주최하고 할빈시조선족예술관과 할빈시조선족사업촉진회가 주관했으며 도리구문화체육관광국과 도리구문화관이 협조했다.

할빈시조선족예술관 관장 리춘실은 “조선족 민속문화는 중화 우수 전통문화의 중요한 부분이자 여러 민족이 서로 교류하고 융합해 온 살아있는 증거이다. 이번 행사가 조선족무형문화유산을 전승하고 중화 우수 전통문화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행사는 전시와 공연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되였는데 예술공연, 전통의례 시연, 전통경기, 민속체험 등 네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여 조선족 민속문화의 전통적인 멋과 현재의 모습을 함께 보여줬다.
예술공연에서는 민족 무용과 민속 노래가 번갈아 무대에 올랐고 출연진은 전통 민족복장을 입고 조선족 예술의 특색을 선보였다. 민악과 교향악 공연도 함께 마련되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가 이어졌다.

전통의례 시연에서는 조선족 전통 혼례와 회갑례의 절차와 복식, 례절을 복원해 선보였다. 전통 경기 종목으로는 조선족장기와 윷놀이, 씨름 등이 진행되였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민속체험 구역에서는 찰떡 만들기와 조선족 전통복장 입기 등 체험 행사가 열렸고 막걸리, 김밥, 랭면 등 조선족 특색 음식도 전시되였다. 특히 여러 민족 대표가 함께 참여한 대형 석류 비빔밥 만들기 행사는 민족 간 화합의 자리로 꾸며졌다.

도리구 시민 리씨는 “매년 열리는 조선족 민속 축제에 빠지지 않고 오는데 올해는 특히 볼거리가 많아 더 좋았다.”고 말했다. 절강성 항주에서 온 관광객 장씨는 “할빈 려행 중 우연히 이번 민속공연을 만나 조선족 문화를 색다르게 체험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조선족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여러 민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로 마련되였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조선족 민속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