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오후,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 경기장에서 펼쳐진 연변리그 제2라운드 경기에서 연길팀이 화룡팀을 홈에서 맞이했다. 이날은 연길에서 열린 첫 홈경기인 만큼 주최 측은 경기장 안팎에 연길의 특색과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물했다.

경기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19구역의 100명으로 구성된 ‘wawa’ 응원단이였다. 응원단원들은 최근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연길 서시장의 꽃무늬 바지와 웃옷을 맞춰 입고 머리에는 색색의 두건을 두른 뒤 선글라스를 썼다. 작은 물고기 모양의 가방까지 착용한 그들이 등장하자 관중석 분위기는 인차 달아올랐다.

응원단은 연길 특산 막걸리와 맥주 병 모양의 카드, 축구공 등을 각각 소품으로 활용해 세 가지 응원춤을 선보였다. 축구공을 든 응원춤에서는 일제히 동작을 맞추며 힘찬 률동을 펼쳤고 막걸리춤에서는 막걸리 병을 손에 들고 리듬에 맞춰 춤을 추었다. 카드춤에서는 맥주병 모양의 카드를 흔들며 절도있게 움직였다.응원춤이 바뀔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오후 2시,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 소속 배우들이 조선족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부채춤을 선보였다. 이들은 민요 선률에 맞춰 부채를 펼치고 접으면서 조선족 무용 특유의 부드러운 몸짓을 선보였다.
중간 휴식 시간에는 연길시문화관이 준비한 농악무가 펼쳐졌다. 50여 명의 배우가 장고와 북을 울리며 무대에 올랐고 상모를 쓴 무용수들이 긴 상모띠를 휘날리며 힘찬 춤사위를 선보였다. 경기장은 다시 한번 흥겨운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연길시당위선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