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동반도 동부에 위치한 장산군도에선 노랑부리백로가 바위 우를 날아다니고 섬 곳곳에서 수많은 이동성 물새를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은 새들이 바다를 건너기 전 잠시 머물며 에너지를 채우는 중요한 기착지다.
7월 27일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료녕성 대련시 장산군도 철새 서식지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의했다. 사도—로철산 철새 서식지에 이어 대련의 두번째 세계자연유산이다.
우리 나라 황해 북부에 위치한 대련 장산군도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핵심 길목으로 철새들이 이동 전 에너지를 보충하는 곳이다. 이동철이면 이곳을 찾는 물새는 총 10만여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새 서식지 복원 뒤에는 수년간 이어진 현지의 노력이 있었다.
장산군도의 판퉈쯔(矾坨子)는 면적이 0.08평방키로메터에 불과하다. 원래 토양이 희박한 데다 오래동안 조류의 배설물이 쌓이면서 토양이 점차 산성화되고 일부 관목들이 말라 죽기도 했다.
이에 이곳의 관할지인 장해현은 2022년부터 륙지에서 비옥한 흙을 운반해 표토를 교체하고 섬 환경에 강한 나무 2,200여그루를 심으며 노랑부리백로의 번식지를 복원해왔다.
대련시는 대량의 자금을 투입해 철새 서식지를 복원했다. '위성—드론—지상' 일체화 스마트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많은 감시 카메라로 보호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대련시자연자원국 관계자는 습지, 자연 보호지, 야생동물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생물다양성 보호망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자연 자원 우위를 잘 보존하며 자연유산을 잘 전승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