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여러 해 류학하는 동안 스리랑카 출신 류학생 로나의 소비 습관에 자연스러운 변화가 생겼다. 그는 중국에 처음 왔을 때는 차(茶)와 비단 같은 전통 기념품을 사서 고향으로 가져갔지만 지금은 중국 친구들과 함께 신식 차 음료를 마시고 아트토이 매장을 둘러보거나 시티워크를 즐기고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과 '굿즈 경제', 신식 차 음료, 음악 페스티벌, 트렌드 플리마켓 등 몰입형 체험에서 스마트 안경 및 인공지능 하드웨어 등 첨단 신제품에 이르기까지 문화콘텐츠와 기술 혁신, 감성적 가치를 결합한 새로운 소비 업종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중국 젊은층이 좋아하는 것'을 본인의 관광 코스로 삼는 외국 청년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틱톡과 유튜브 등 SNS에서는 '차이나 트래블', '차이나 쇼핑' 등 관련 콘텐츠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가 외국 청년들을 사로잡고 있다.
타염정 남개대학교 관광써비스대학 부교수는 오리지널 브랜드 및 오리지널 IP, 새로운 소비 업종이 중국에서 먼저 성장한 뒤 SNS와 해외려행 등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 페스티벌과 콘서트 등 체험형 소비도 외국 청년들이 중국의 소비 트렌드를 경험하는 중요한 방식이 되고 있다. 천진과기대학교에 재학중인 한 예멘 출신 류학생은 로동절 련휴기간 친구들과 함께 음악 페스티벌을 찾았다며 중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체험이였다고 전했다.
방화 천진대학교 뉴미디어및커뮤니케이션대학 교수는 "중국 젊은층의 소비 리념 및 소비 방식, 소비 문화가 브랜드와 제품, 다양한 소비 시나리오를 통해 세계로 확산되면서 점점 더 많은 세계 젊은층의 소비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