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성 해성시가 반려동물 산업을 중점 육성하며 소비시장의 새로운 공간을 개척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면서 반려동물 동반 려행·캠핑, 주말 나들이 등이 새로운 생활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것은 단순한 이동가방이 아니라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려행 경험' 그 자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소비 수요 변화는 동북지역의 한 작은 도시 산업 구조까지 바꾸어 놓았다. 해성시 남대진에 위치한 가방 산업 클러스터는 과거 려행용 가방·캐리어, 책가방 등 제품을 주로 생산하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반려동물 항공 켄넬, 백팩형 이동가방, 차량용 이동가방 등 제품이 잇따라 생산되며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6년 중국 반려동물 업계 백서>에 따르면 2025년 우리 나라 도시지역의 반려견·반려묘 소비시장 규모는 3,126억원으로 향후 수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려동물 동반 이동과 정서적 교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가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제품 수요도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반려동물 가방 하나가 소비사슬을 련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성시에서 수십키로메터 밖에 위치한 대안현은 풍부한 축산 자원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반려동물 식품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안산시 철서구는 국제 반려동물 의료기관을 유치해 전문 진료 등 헬스케어 소비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안산시의 경우 기존의 반려동물 번식·검역·운송 등 관련 산업을 기반으로 소비시장에 다양한 상품과 써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한위 안산시농업농촌국 부국장은 "반려동물 한마리 한마리가 안산시 반려동물 산업의 기반"이라며 "품종 자원을 잘 활용하면 과학적인 번식은 물론 반려동물 의약품과 사료 등 관련 산업 발전도 뒤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