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 가득 문학강좌, 배움으로 삶을 채우다
发布时间:26-06-12 04:48  发布人:白一婷    关键词: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 '더 나은 삶을 위한 시읽기3' 문학강좌 마련

[본사소식 최수향 기자] 6월 6일,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는 《료녕신문》 편집, 연변작가협회 리사, 료녕성조선족문학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창영 시인을 특별 초청하여 '더 나은 삶을 위한 시읽기' 시리즈3 문학특강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료녕성조선족문학회 전정환 회장과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 리경자 회장, 김영순 부회장, 시랑송반 회원들 도합 21명이 참석했다.

강좌는 회원들에게 시를 통한 삶의 성찰과 정서적 위안을 선사하고 문학적 소양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김창영 시인이 평소 즐겨읽고 삶에 큰 도움이 되는 시 17수를 엄선해 제출했고 협회 회원 17명이 1인1수씩 배정받았다. 이들은 강좌 일주일 전부터 랑송반 랑송교사인 김영순 부회장의 랑송지도를 받으며 미리 련습해와 당일 현장에서 랑송했다. 매편 랑송후 김창영 시인이 시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했다.

윤동주의 <서시>를 두고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맑은 령혼을 지키고 부끄럼 없는 삶을 살려는 시인의 고결한 지조와 성찰의 정신이 돋보인다며 하늘과 별, 바람과 잎새에 담긴 넓은 세계관과 시련 속에서도 큰 사랑을 잃지 않는 삶의 자세를 보여주었다고 해석했다. 또 윤동주의 이 시는 다양한 해석의 층위를 갖고 있다며 한국, 일본 평론가들의 여러 판본의 해석도 설명해주었다.

천양희의 <단추를 채우면서>에서는 옷 단추를 끼우는 일상의 모습을 빌려 인생의 첫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 잘못 끼운 첫 단추가 평생의 삶에 영향을 미치듯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일에 신중함이 필요함을 풀어 설명했고, 시인 본인의 고통스러운 삶의 궤적과 시를 통해 구원받은 이야기도 곁들여 설명해 회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외 안도현의 <스며드는 것>, 도종환의 <노을> 등 작품마다 시인의 생애 배경, 시에 담긴 숨은 뜻, 인생의 철학과 삶의 교훈을 구절마다 짚어가며 명확하게 해설해주었다.

강좌에서는 또 회원들이 시를 읽으며 궁금했던 점, 리해하기 어려운 구절과 시적 상징 등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을 제기했고, 김창영 시인이 일일이 답변하며 회원들의 시에 대한 리해의 폭을 넓혀주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시를 랑송하고 시인의 해설과 답변을 들으니 시를 훨씬 깊이 리해하게 됐다", "시로 마음에 풍요로움을 채운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좌를 마치고 료녕성조선족문학회 전정환 회장이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전회장은 한국 주류시단의 풍조와 중국 조선족 시단의 현황을 비교 분석하며 고정된 틀이 없이 '푸른 하늘에 떠도는 구름'처럼 수시로 변하는 한국의 시문학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문학회는 녀성협회와 협력해 전문 녀성협회 회원을 위한 수기·수필 작성 공익강좌를 마련할 계획을 밝혔다.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 리경자 회장이 총화발언을 했다. 리회장은 "김영순 부회장의 아낌없는 주선과 준비, 김창영 시인의 알차고 깊이있는 시 해설, 료녕성조선족문학회의 아낌없는 지지 그리고 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에 이번 문학강좌가 아주 성공적으로 잘 개최되였다"고 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회는 여러 문학강좌를 꾸준히 개최해 조선족 녀성들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문학을 통한 교류와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