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의 공장'을 넘어 '글로벌 공급사슬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산동성 청도시에 자리한 중국선박그룹 중촨(中船)엔진회사는 한국·일본·스위스·독일·이탈리아 등 국가와 지역의 130여개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선진 기술과 우수한 부품을 통합해 개발한 LNG·메탄올·암모니아 등 여러 고감축·저탄소 엔진을 각종 상업용 선박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은 유엔 산업 분류상 전 공업 부문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국가다. 지난해 제조업 부가가치의 글로벌 비중은 30%에 육박했다. 제조업 규모는 16년 련속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남성 락양시에 위치한 중국이퉈(一拖)회사에서 제조한 트랙터는 중앙아시아, 동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100여개 국가(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콩고공화국 등지에선 현지 조립 공장을 설립해 농기계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기계공업 제조 력량과 농업 기계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벨라루스에는 연구개발쎈터를 설립해 농업 기계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이 글로벌 공급사슬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탄탄한 물류 허브 체계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하남성 정주시는 내륙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유럽 화물렬차를 통해 40여개 국가, 140여개 도시와 련결되고 '공중 실크로드'를 통해서는 32개 국가, 73개 도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중위(中豫)항공그룹은 정주와 룩셈부르크를 '이중 허브'로 삼아 중국과 유럽을 잇는 '공중 실크로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해당 모델은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으로도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일대일로' 주요 지역을 포괄하는 '이중 허브' 노드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