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최미숙 특약기자] 지난 12월 27일, 한학기 동안 갈고닦은 우리말 실력을 가족과 함께 노래로 선보이는 뜻깊은 무대가 대련 고신원구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련옹달샘배움터 고신원구 분교 주최로 진행되였으며 지난 20일 분교별 예선을 거쳐 중산구, 고신원구, 금주신구 세 분교에서 총 4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최종 16팀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50여명 참가자들은 형제자매, 부모, 절친, 같은 반 친구 등 다채로운 조합으로 뭉쳐 대회무대를 우리말, 우리 노래가락으로 풍성하게 장식했다. 쟝르 역시 전통 민요부터 최신 랩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며 우리말의 폭넓은 매력을 과시했다.
대회를 주최한 고신원구 분교 최미숙 부교장은 우리말 노래자랑이 어느덧 제3회를 맞이했으며 우리글 학습결과를 이야기대회 뿐만이 아닌 노래자랑으로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견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전하고, 가족간 사랑을 음악으로 나누는 이 소중한 무대에서 참가자 모두가 빛나기를 기원했다.
이어 심사위원 소개 및 심사기준 소개가 있었다. 옹달샘배움터 교육리사 윤경애 교수를 주축으로 한 6명의 심사위원단은 대회 심사기준을 전달했다.
대회는 3시간 동안 치렬한 각축을 펼쳤다. 엄마와 함께 부른 <파트너>, 오빠와 함께 부른 《태양의 후예》 OST , 아빠 엄마와 함께한 노래 및 률동 <빠빠빠>, <쥐가 한마리>, <둥글게 둥글게>, <작은 동물원>, 구성지게 퍼져오는 민요 <달타령>, <진또배기> 그리고 요즘 대세인 힙합 , <나는 아픈 거 딱 질색이니깐> 등 빠른 발음까지 소화해내는 모습에 관중들은 푹 반해버렸다.
심사위원장인 윤경애 교육리사는 "발음 정확성, 고운 목소리, 가창력 및 가족 참여도 및 화합을 기준으로 평가했다"며 "우리글이 가진 운률과 정서를 가장 잘 살린 팀에게 대상이 돌아갔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년간 날로 향상되는 우리 아이들의 노래실력으로 인해 이번 심사는 유난히 어려웠다고 전했다.
최종 최성빈의 <파트너>가 대상을, 김은혜·김은진 쌍둥이의 <진또배기>가 금상을, 왕정기의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해>와 한수아의 <둥글게 둥글게>가 은상을, 소완정의 <쥐가 한마리>와 리가혜의 <너의 의미>와 김예림의 <고향의 봄>이 동상을 수상했다.
총교 김향문 교장은 대회 말미에 "이 자리를 빌어 학교 발전을 위해 물심량면으로 지원해준 사회 각계 인사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리영애, 리춘화, 한려려(졸업반 학부모 김정여 어머니) 등 3명에게 감사장 전달했다. 김교장은 또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산재지역에서도 즐겁게 우리 말과 문화를 더 깊이 체득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강조하면서 고마움을 다시 한번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