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최수향 기자, 촬영 김인국] 12월 20일,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2회 심양시 조선족 청소년 문화축제가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례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대표들과 심양시 부분 조선족중소학교 령도, 교사, 학생들 도합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 회장이자 료녕성급, 심양시급 무형문화재 조선족장기 대표성 전승인 류상룡은 개막사에서 "심양시 조선족 청소년 문화축제가 12회에 걸쳐 꾸준히 진행되면서 소중한 전통문화가 많은 청소년들에게 보급, 전승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였다"며 이 과정에서 좋은 성과와 발전을 이루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는 2009년부터 후대양성사업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매주 전문 장기기사를 여러 조선족학교에 파견하여 무료 장기수업을 진행하는 등 우수한 조선족장기문화를 청소년들에게 보급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기관과 민간단체, 학교와 기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리성국 총재는 축사에서 "이번 축제가 문화전승과 화합의 축제로 빛나기를 바란다"고 표했다.
선수 및 심판원 선서후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박석호 관장이 대회 개막을 선포했다.
축제는 문예공연, 장기시합, 윷놀이시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여 청소년들에게 풍부한 문화체험을 선사했다. 문예공연 무대에서는 심양시 여러 조선족중소학교 학생들이 칼춤, 현대무, 동화뮤지컬, 소고춤 등을 선보였다. 특히 조선족무용 칼춤은 조선족 전통무용의 아름다움과 청소년들의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동시에 보여주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전통놀이 구역에는 장기시합과 윷놀이시합이 열려 청소년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었다.
장기시합은 소학조와 중학조로 나누어 진행되였고 뛰여난 기량을 선보인 8강 선수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특히 지난 9월 제21회 료녕성 조선족 기류 초청경기에서 중학조 1등을 따낸 심조1중 류정빈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조선족장기시합에 세번 참가한 경력이 있는 한족 왕호우 학생도 이번에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 관심을 끌었다. 이는 조선족장기문화가 기타 민족 청소년들에게도 큰 매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다.
단체전으로 치러진 윷놀이시합에서는 심조1중팀이 1위를, 심양시황고구조선족학교팀이 2위를, 심양시화평구서탑조선족소학교팀이 3위를 차지했다.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조선족 전통문화의 전승과 청소년들의 문화적 성장·사회적 교류를 견인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는 김성완, 남송학, 리명춘 등 조선족기업인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