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로인 등 약소계층에 무료리발봉사 제공
发布时间:25-12-22 03:42  发布人:崔秀香    关键词:   

12일, 룡정시 룡문가두 전진사회구역 1층 다기능실에 들어서니 로인, 환경미화원, 배달원들이 찾아와 리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매달 두번째, 네번째 금요일은 이 사회구역의 ‘무료 리발일’이다.

사업일군들이 머리 깎으러 온 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면서 혈압을 재여주고 따뜻한 물을 대접하는 등 봉사를 제공했다.

다기능실 오른쪽 귀퉁이에 작은 ‘리발관’이 마련되여있었다. 간판은 따로 없어도 거울, 리발기계, 머리감기용 의자 등 리발관에 필요한 물품들이 줄느런히 자리하고 있었다.

구역내 로인들에게 무료리발을 제공하고 있는 룡정시 룡문가두 전진사회구역.

왼쪽켠에는 쏘파, 책장, 충전기, 혈압기, 가스레인지, 비상약품, 공구함, 더운물 등이 놓여져있어 배달원, 주민 등 다양한 군체들이 언제든지 이 ‘쉼터’에 들러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룡정시 룡문가두 전진사회구역당총지 서기 장조룡의 소개에 따르면 이 사회구역에서는 매달 두번째 금요일과 네번째 금요일 무료리발봉사를 제공하는데 주요하게 환경미화원, 배달원, 60세 이상 로인 등 약소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무료리발봉사에 나선 자원봉사자 강취영은 자신의 리발관에 온 손님을 대하듯이 열정적으로 나섰고 능수능란하게 손님들에게 리발을 해주었다.

“매달 나가는 리발비도 부담스럽거니와 시간 내기도 어려웠습니다. 사회구역에서 이렇게 매달 고정된 시간에 무료리발을 해주니 너무 좋습니다.” 환경미화원 왕모는 깔끔히 정돈된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 늙은이가 또 왔소. 너무 자주 오는 게 아닌지 모르겠네.” 80세 독거로인 김로인이 자신의 순서가 다가오자  멋쩍게 웃으며 하는 말이였다.

“아닙니다. 원래 로인들과 같은 약소계층에게 봉사하려고 ‘리발일’을 만들었는 걸요.” 로인이 리발하는 동안 사회구역 일군들이 말동무를 해드리고 리발이 끝난 후에는 혈압을 체크해드리기도 했다.

전진사회구역당총지 서기 장자룡은 거동이 불편한 로인들을 배려하여 집을 찾아가 방문 ‘리발’을 해드릴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2024년 7월 오픈한 전진사회구역 ‘리발관’은 현재까지 연 221명의 로인, 배달원, 환경미화원에게 리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군체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그들에게 진실된 만족감과 행복감을 선사했다.출처: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