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년간, 공무원시험이 적지 않은 대학졸업생들의 선택이 되였고 이에 따라 ‘공무원시험’ 열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섬서성 서안시의 장씨 학생은 2년 전 졸업시즌에 50여개의 단위의 다양한 일터의 채용에 참여했는데 여기에는 공무원, 사업단위, 대학, 국영기업 등이 포함되였다. 장씨는 “내가 가장 원하는 일터는 공무원이다. 한편으로는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선발과정이 비교적 공평하기 때문이다. 시간상 충돌하지 않는 한 나는 각 지역의 공무원시험에 모두 응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멈출 줄 모르는 공무원시험의 열풍으로 각양각색의 ‘공무원시험 학습반’도 화제로 되고 있다. 취재에서도 많은 취업 대기생들이 응시과정에서 돈을 내고 수업을 신청하고 과외를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장씨 학생은 “‘공무원시험 학습반’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두가지로 나뉘는데 필기시험은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비교적 많아 자습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이와 반면에 면접은 오프라인 면대면 경험을 전수하는 데 더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응시생들은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 면접훈련반을 신청한다. 따라서 면접훈련반의 가격도 더 비싸다.”고 말했다.
모 ‘공무원시험 학습반’의 ‘면접 훈련 캠프’의 홍보자료에 따르면 8일간 면접 훈련 과정의 가격은 9800원이고 그 밖에도 가격이 2.38만원인 ‘협정 수업’이 있는데 합격하지 못하면 1.7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공무원시험 학습반’에서 면접 지도 아르바이트를 했던 복건 하문의 왕씨 학생은 기자에게 “면접 훈련반은 대부분 8명에서 10명의 소규모 반이고 료금은 지역과 시험 류형에 따라 조정되며 보통 일주일에 1만원 정도이다. 인기 시험 류형이 더 비싸며 전과정 일대일 상담도 있는데 가격은 1만원 이상이다.”고 서술했다.
고가의 교육 비용에 비해 학습반의 자질도 정도 부동했다. 강서성 길안시의 왕씨 학생은 올해 모 ‘공무원시험 학습반’ 교육과정에 등록했고 3980원을 지불했다. 나중에 왕씨는 인터넷에서 이 기관이 소속된 회사의 경영범위가 ‘교육 컨설팅 서비스(허가 심사와 관련된 교육 양성 활동 제외)’임을 발견했다. 그는 “공무원시험 교육은 허가 심사가 필요한 교육 양성 활동에 속하며 이 회사는 해당 운영허가를 받지 못했지만 ‘공무원시험 학습반’ 과정을 전개하기에 이는 경영범위를 초과하여 위법 경영에 해당한다.”고 의심했다.
이외에도 일부 ‘공무원시험 학습반’은 ‘전 과정 지도, 일터 선택 지원, 합격하지 못한 경우 환불 가능’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환불이 말처럼 쉽지 않았다.
그렇다면 ‘공무원시험 학습반’이 효과가 있을가? 장씨 학생은 “공무원시험의 면접은 대부분 구조화 평가이며 일정한 틀과 패턴이 있기에 목적성 있는 오프라인 학습에 참여하면 문제 류형과 시험 형식에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다. 반면에 너무 틀에 맞게 대답하기 쉽고 자신의 생각을 잃어버리기 쉽다.”고 분석했다. ‘공무원시험 학습반’에 참가한 적 없지만 성공적으로 시험에 합격한 주씨 학생은 “학습반에 참가하는 것이 시험에 압력을 갖게 하고 심리적으로 위로하는 역할만 할 수 있다. 공무원시험은 경쟁이 매우 치렬하고 계속 학교에서 공부만 했던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기초적인 업무 경험이 없기에 학습에 참가하는 것을 통해 시험준비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왜 학생들이 대학 등 전문 교육기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상업화된 ‘공무원시험 학습반’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걸가? 강소성 남경시의 왕씨 학생은 “학교에 다닐 때 학교의 취업중심이나 선생님이 구직정보를 발표하거나 취업 홍보를 전개하여 취직을 하는 데는 도움을 주지만 구체적인 취직기술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다. 또한 졸업 후 모두가 학교에 가지 않기에 취업 지원 정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서술했다.
“교육기관을 선택할 때는 계약의 함정, 허위홍보, 교원자격 위조 등의 문제를 경계해야 한다.” 중국인민대학교 로동인사학원 부교수 진력범은 수업을 신청하기 전에 먼저 실험수업에 참여할 것을 건의했다. 그는 ‘명제팀 전문가’, ‘내부 출제문제’ 등을 주장하는 선전은 대부분 믿지 말아야 하며 교육기관과 계약을 체결할 때 환불조항, 면책조항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문제가 발생한 후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계약서 등의 증거를 잘 보관해야 한다고 부언했다.
진력범 부교수는 취업공공서비스체계를 보완하고 취업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대학은 ‘원스톱’ 취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정책상담, 직업지도 등의 기능을 통합하며 리력서 진단, 면접 기술 등 일대일 지도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실천능력과 분야를 넘나드는 기술을 강화하여 사회가 리성적으로 직업선택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진력범 부교수는 “다국경 전자상거래, 드론 조종 등 신흥 직업 관련 홍보를 잘하고 귀향 창업 청년에게 정책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대학졸업생들이 취업 선택에서 과도의 경쟁을 하지 않도록 인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