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의 커피’가 보여주는 우리 나라 소비시장의 활력
发布时间:25-11-19 03:57  发布人:白一婷    关键词:   

중국의 커피 시장이 지닌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지난 2010년 이후 중국의 커피 소비는 매년 15% 이상 증가하며 년평균 약 2%에 머무는 세계 평균 성장률을 훌쩍 뛰여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커피 관련 기업은 25만개를 넘어섰고 올 1~10월 새로 등록된 기업 수만 해도 지난해 전체를 이미 웃돌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커피 산업 규모는 3,000억원을 넘어섰고 1인당 년간 커피 소비량은 22.24잔에 달했다.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등과 비교하면 1인당 소비량은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이는 곧 중국 커피 시장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여지가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늘날 중국의 도시 거리를 걷다 보면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루이싱(瑞幸), 쿠디(库迪), 매너(Manner) 등 '신흥 세력'도 쉽게 눈에 띈다. 프렌차이즈 브랜드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스타일과 개성을 앞세운 로스터리 카페와 스페셜티 카페들도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의 배경에는 중국 소비 구조의 깊은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개혁개방 이후 우리 나라의 상품 소비는 끊임없이 이어진 성장 과정을 겪었다. 1인당 국내총생산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국내 수요는 '물질형' 소비에서 삶의 질 향상에 더욱 초점을 맞춘 '써비스형'과 '체험형' 소비로 전환됐다.

 

'커피+음악', '커피+문화관광', '커피+운동', '커피+무형문화재' 등 사람들은 단순히 한잔의 커피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감정적 경험, 문화적 상징,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소비한다.

 

이는 앞으로 소비자의 마음 속 욕구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보다 깊이있는 시나리오별 혁신과 써비스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면 점점 높아지는 국민의 삶의 질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잠재적 소비 의욕을 자극하고 내수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 측면의 확대와 업그레이드가 국내 커피 산업 체계의 성숙과 지속적 확장을 견인하고 있다.

 

소비 최종 단계에서 전체 사슬 협업, 원료 생산지에서 창의적 중심지까지… 중국 커피 산업은 초기의 '추격자'에서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를 거쳐 세부 분야의 '선도자'로 도약하고 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