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 대작 《생환》9월 3일 전국 개봉
发布时间:25-08-19 09:02  发布人:金昌永    关键词: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력사 영화 《생환》(生还)이 오는 9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고군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생환》은 1938년부터 1945년까지 동북항일련군 류수부대(留守部队)의 극적인 탈출, 재편성, 그리고 동북 전장으로의 복귀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특히 이 영화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동북항일련군 녀전사 리민(李敏) 동지의 소중하고도 생생한 회고록을 원작으로 하여 력사적 깊이와 숭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의 령혼적 원형이 된 리민 동지(1924-2018)는 흑룡강성 탕원현 오동하촌의 한 조선족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 리석원은 일제의 조선 침략에 저항하며 1920년대 초 중국 동북지역으로 망명하였고, 9·18 사변 후 항일련군 6군 1사단의 후방처장으로 활동하다 1938년에 희생되였다. 리민의 오빠 리윤봉 또한 항일련군 6군 1사단 제6단 소속 정치부 주임으로 활동하다 1942년 임무 수행중 전사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이처럼 깊은 가족의 희생과 혁명 정신의 영향 아래, 리민 동지는 어린 시절부터 당의 령도하에 항일 투쟁에 몸을 던졌다. 불과 12세의 나이로 항일련군 녀전사가 된 그녀는 리조린, 풍종운 등 혁명 선배들을 따르며 갖은 고난 속에서도 일본 침략자들과 맞서 용감히 싸웠다. 1937년 공산주의청년단에 가입했고, 1939년에는 중국공산당에 가입했으며 동북항일련군 부대에서 가장 나어린 녀전사 중 한명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리민 동지는 쏘련으로 파견되여 특수훈련을 받고 중국 최초의 락하산 능력을 갖춘 녀성특전사로 성장했다. 이후 쏘련군의 대일 최종전에 직접 참전하기도 했다. 그녀의 숭고한 공헌을 기리여 1995년 로씨야 정부는 그녀에게 ‘쥬코브훈장’(朱可夫勋章)과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기념메달’을 수여했다. 2010년에는 할빈시로부터 ‘100년의 풍모를 빛낸 녀성’ 영예 칭호를, 2014년 9월 3일에는 습근평 총서기의 따뜻한 접견을 받기도 했다.

은퇴 후에도 리민 동지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직접 ‘항일련군 정신 선전단’을 조직하고 이끌어 전국을 누비며 항일련군 영웅들의 위대한 사적과 정신을 널리 전파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녀가 동북 항일련군의 력사를 기억하는 모든 인사들과 함께 중국인민 항일전쟁의 빛나는 력사를 기존의 ‘8년’에서 ‘14년’으로 수정하고 이를 전국 중소학교 교과서에 포함시키자는 건의를 적극 추진한 것이다. 이 건의가 최종적으로 국가에 의해 채택됨으로써, 그녀는 력사의 진실을 바로 세우는 데 지울 수 없는 위대한 공헌을 남겼다.

바로 리민 동지를 비롯한 항일련군 영웅들의 찬란한 삶을 원형으로 삼은 영화 《생환》은 혹독한 고난 속에서도 신념을 굳건히 지켜낸 혁명적 락관주의 정신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또한 외적의 침략에 맞서 조국과 가정을 지켜낸 동북 인민들의 숭고한 기개와 순수한 애국심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9월 3일, 특별한 력사적 의미를 지닌 이 날, 우리 모두 극장으로 향하자! 《생환》의 감동적인 영상 서사속에서, 전화가 끊이지 않고 혹독했던 그 파란만장한 세월을 되돌아보며 리민 동지를 비롯해 자신들의 생명으로 불멸의 애국주의 정신을 전승한 동북 항일련군 선렬들에게 가장 숭고하고 깊은 경의를 표한다.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