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의 빛과 소금─독서가들 모여라 모여~
发布时间:25-07-01 09:13  发布人:金昌永    关键词:   

우리 모두에게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두분의 ‘좋은 선생님’이 있다. 한분은 바로 당신의 경력이고 또 다른 한분은 바로 열독이다.◆《피카소라는 이방인》

《피카소라는 이방인》은 프랑스의 작가 애니 코언 소라르의 전기작품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떠난지 이미 반세기가 넘는 예술천재 피카소를 재조명한다.

1901년 6월 18일, 즉 피카소가 처음으로 빠리에서 전시회를 열기 보름 전, 왜 그는 빠리 경찰서에 의해 ‘무정부주의자’로 표기되였을가? 1914년 12월 1일, 왜 프랑스 정부는 피카소의 근 700점에 달하는 립체주의 작품을 10년 동안 압수했을가?

1947년까지 왜 피카소의 작품은 프랑스의 거의 모든 공공 소장품에서 빠졌을가? 1900년 처음 빠리에 도착한 후 1973년에 조용히 세상을 떠날 때까지 왜 피카소는 프랑스 시민이 되지 못했을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여러해 동안 묻혀있던 문헌 속에,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던 서류 속에, 하나하나의 편지와 한줄한줄의 손글씨 속에 숨겨져있다. 진실이 다시 드러남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지고 피카소의 정체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 책은 독자들을 이끌어 이 천재 예술가의 발걸음을 따라 심금을 울리는 빠리 려행을 하며 그가 어떻게 틈이 많은 사회를 교묘하게 누비는지를 관찰하게 한다. 또 그가 한보한보 자신의 범위를 넓혀 빠리에서 돌파구를 마련해 세계적인 예술 거장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좋은 날씨》

중국의 작가 소동의 《좋은 날씨》는 그가 11년에 걸쳐 펴낸 새로운 장편 력작이다. 함수당 구역 교외의 접합부 량쪽의 발전변화를 둘러싸고 남방이라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애증애환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품에서 저자는 일관된 소년의 시각으로 잔인한 성인의 세계를 바라본다.

소설은 20세기 7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고 나(등조양)의 어머니 포초제는 시어머니의 관 락착문제로 함수당 서쪽 소목장의 집에 가 해결을 요구한다. 이로 인해 함수당 동쪽에 있는 포초제네와 함수당 서쪽 황초제네와의 수십년간 여러가지 교류가 펼쳐진다. 동생 등동승의 출생과 그 황당한 행동 그리고 황초제의 아들 호복의 실종으로 또다시 파란이 일어난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함수당 동과 서에 있는 사람들의 운명도 갈리는데 각종 날씨를 상징하는 시멘트 공장, 숯공장이 잇달아 문을 닫고 함수당은 좋은 날씨를 맞이하게 된다. 이로 하여 두 가정은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소설의 주제는 중국 사회의 현실과 긴밀히 관련되여있다. 화장개혁, 위생운동, 봉건미신 타파에서 생산방식의 변화, 기업의 흥망성쇠, 도시와 농촌의 격변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의 기이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한 시대 여러 세대의 풍운변화를 보여준다.

◆《여우, 엉거주춤 걷다》

이는 중국 당대작가 장위의 최신 성장체 장편소설로, 어린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자연철학과 성장서사를 융합한 문학작품이다. 이야기는 발해만 해안의 숲속 오두막을 시작으로 주인공은 별하늘 아래, 바다가에서 족제비와 얼룩 고양이를 동반해 여우가 반쯤 쪼그리고 앉아 걷는 모습을 보고 외할머니가 들려주는 감동적인 전설을 들으며 광활한 들판에서 환상적인 자연 탐험을 펼친다. 저자는 어린아이들의 시각과 참신한 시적인 언어로 독자들에게 천진란만하면서도 깊고 넓은 정신적 평야를 펼쳐 보여준다.

◆《단원주》

향토적인 분위기와 개인적인 정서가 은은하게 드러나는 6편의 작품이 수록되여있다. 이 소설은 중국의 작가 서비렴이 글쓰기로 구축한 문학적 고향 ‘운몽택’을 계속해서 풍부하게 하고 있다. 그는 산문적인 기질의 언어로 이 땅과 이 수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열정과 소외를 엮어내고 있다. 또한 이야기 속의 일상에는 호북의 의미를 담고 있는 문화와 민속 흔적이 담겨있다. 이는 작가적 풍격이 강한 작품으로, 매 작품에는 저자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땅에 대한 열정이 각기 다른 정도와 방식으로 스며들어있다.

◆《대단한 한자》

이 책은 청화대학 출토문헌연구및보호중심 주임이며 중국문자학회 회장인 황덕관 교수가 대중들에게 한자지식을 보급하고 한자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저술한 학술보급도서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연설문, 글, 탐방기 등 50여편이 수록되여있다. 내용은 한자의 기원과 발전력사, 한자와 중화문화, 한자연구의 학술전통과 현대전환, 고문자학의 학과건설과 인재양성, 출토문헌연구 등을 다루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독자들에게 권위 있는 론술을 선보였으며 대량의 학문적 최전방 정보도 포함되여있다.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