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의 력사와 문화 체험하는 ‘시간려행’
发布时间:25-03-25 08:24  发布人:金昌永    关键词:   

" '발해고진'은 여러 민족이 교류, 융합한 력사적 사실과 고고학적 실물, 문화유산을 깊이 발굴, 정리한 토대에서 당조시기 발해국 문화와 훈춘 여러 민족의 우수한 전통 문화, 풍습, 생산 및 생활 방식 등의 내용을 실물전시, 영상재현, 상황재현, 몰입형 체험 등 방식으로 전시하고 있다. "

훈춘 '발해고진'의 주체 건축물인 관광객집산중심.

14일, 연변주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교양실천기지이자 훈춘시의 대표 문화관광 풍경구인 ‘발해고진’은 정식 대외개방을 앞두고 내부 장식 승격 작업을 다그치고 있었다.

‘발해고진’은 훈춘 시내 서쪽에 위치해있으며 부지면적이 8만 6600평방메터, 건축면적이 2만 8000평방메터에 달한다. 이 풍경구는 당조시기 발해국의 력사를 배경으로 건설되였으며 당조시기 발해국의 력사와 문화 풍모를 여러 차원에서 관람, 체험, 음식, 숙박, 쇼핑, 류행완구 등에 융합시켜 광범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몰입형 체험관광 봉사를 제공하게 된다.

훈춘 ‘발해고진’ 관광봉사중심 경리 윤용은 “‘발해고진’은 연변주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교양실천기지로서 여러 민족이 교류, 융합한 력사적 사실과 고고학적 실물, 문화유산을 깊이 발굴, 정리한 토대에서 당조시기 발해국 문화와 훈춘 여러 민족의 우수한 전통 문화, 풍습, 생산 및 생활 방식 등의 내용을 실물전시, 영상재현, 상황재현, 몰입형 체험 등 방식을 통해 전시함으로써 여러 민족 대중이 관광체험을 하는 과정에서 중화문화를 더 깊이 리해하고 중화민족에 대한 정체성과 자부심을 강화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해고진’은 입구에서부터 중화문명의 깊은 저력이 느껴진다. 입구인 ‘산수례문’으로 통하는 계단 중앙에는 당조와 발해국의 문화를 나타내는 두개의 주제 부조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발해국과 중원 문화의 교류와 융합을 보여주고 있다. ‘발해고진’이라 씌여진 웅장한 패루를 한눈에 담으며 천천히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당조시기 발해국으로 입성하는 기분이 든다.

‘산수례문’을 지나 관광지 안에 들어서면 동서 량측으로 쭉 뻗은 ‘산수장랑’을 마주하게 된다. 당조의 느낌이 충만한 붉은색 기둥과 서화, 등롱들로 장식된 장랑을 지나다 보면 석가산, 산수폭포 등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장랑 중부에 설치된 아치형 다리 밑으로는 인공강이 흘러 지나는데 유람선 부두를 통해 떼목, 쪽배를 타고 천천히 물길을 따라 노를 저으며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중화문화의 매력을 더 깊이 느껴볼 수 있다.

‘산수장랑’을 지나면 관광객집산중심으로 통하는 복합형 광장에 이르게 된다. 정중앙에는 문화공연을 펼칠 수 있는 대형 무대가 설치되여있고 광장 곳곳에는 중화의 전통문화를 잘 녹여낸 주제 경관들이 설치되여있다. 시가문화벽은 여러 곳에 설치되여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뿐만 아니라  상세하게 읽어보면 당조와 발해국간의 긴밀한 융합을 증명하는 력사적 사실들도 료해할 수 있다. 당조 시인 온정균이 쓴 <발해 왕자 본국 송환> 시가를 보면 당시 발해국이 당조 문화의 깊은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상호 존중의 모습과 중화 대국의 풍모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기타 몇편의 시들도 모두 발해국과 관련된 당조 시가로서 시를 통해 발해국과 중원지역의 친밀한 관계를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다. 광장 량켠에 높이 세워진 고루는 중국 전통문화에서 권위와 질서를 상징하는데 이는 발해국이 중화의 전통문화를 존중하고 계승했음을 반영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12개 띠를 주제로 한 대형 북, 문화주제표식 등 다양한 경관들도 찾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요소들은 건축을 미화했을 뿐만 아니라 건축에 깊은 문화적 의미와 상징성을 부여해 여러 민족 대중이 력사 문화를 제대로 료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발해고진’의 주체건축물인 관광객집산중심은 건축면적이 2만여평방메터에 달하고 총 다섯개 층으로 나뉘여져있다. 1층과 2층에는 60여개의 음식, 쇼핑, 류행완구, 레저오락 등 상가들이 입주해있고 3층부터 5층까지에는 80여개의 숙박공간이 설치되여있어 관광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물놀이장, 친자놀이, 석림탐험, 캠핑, 성세거리, 민속공연, 번화가 예술공연, 수향거리 등 기능 명소들이 마련되여있어 관광객들은 현장감 있는 관광과 오락을 즐기는 과정에서 당조시기의 력사를 료해하고 그 시기의 매력을 체험하면서 중화의 문화를 전승하고 문화적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윤용 경리에 따르면 지난해 국경절련휴기간 ‘발해고진’은 림시로 7일간 대외에 개방했는데 그때 이곳을 다녀간 관광객이 연 29만명에 달했고 관광객들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였다.

윤용 경리는 “향후 발해국시기의 문화오락 종목과 여러 민족의 가무공연, 민속놀이, 전통수공예 등 다채로운 민족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여러 민족 문화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동시에 정기적으로 전통명절축제, 민족문화포럼, 민족예술전시 등 주제행사를 개최하고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중화민족 문화에 대한 여러 민족 대중의 동질감과 귀속감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발해고진’은 여러 민족 대중의 왕래와 교류, 융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여러 민족 대중이 력사를 배우고 문화를 료해하면서 민족단결진보의 ‘동심원’을 함께 그려나가도록 하는 데 강력한 힘을 불어넣고 있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