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광장 입구.
두만강광장이 지난해에 도문시 ‘중화민족 일가친’ 주제공원인 두만강광장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교양실천기지라는 새로운 면모로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 주에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1핵8익’ 전역체험구 계획을 추진하면서 새롭게 승격, 개조된 이 광장은 ‘단결융화’를 주제로 주제공원, 대중오락레저구역, 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전람관, 청소년활동중심 4개 구역으로 구성되였다. 중화문화 요소와 민족단결 리념을 녹여낸 이 광장은 여러 민족간의 왕래, 교류와 융화를 촉진하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종합 교양실천기지로 자리매김했다.
민족단결의 정신을 공간으로 승화시킨 두만강광장은 관광과 교육을 결합한 혁신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고 중조 국경을 흐르는 두만강이라는 관광포인트로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력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민족단결의 광장
2010년에 건설된 두만강광장은 면적이 7만여평방메터로 오락, 관광, 모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종합광장이다. 지금까지 9회의 중국 두만강문화관광축제가 이곳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였고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른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인 중국조선족 장고춤 최대 규모 동시 공연도 이곳 두만강광장에서 이뤄졌다.
두만강반 제일정자.
지금의 두만강광장을 거닐다 보면 곳곳에서 새롭게 단장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광장 입구에는 ‘도문’이라는 글자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세워져있고 조형물 량측에는 당건설, 새 중국 창건, 자치주 창립, 도시 건설의 시간이 표시되여있다. 이는 도문시 여러 민족 인민들이 당의 령도하에 단결 분투하고 생활의 터전을 건설한 력사진척을 농축했다. 한족의 룡봉정상, 만족의 해동청, 조선족의 농악무, 몽골족의 몽골포… 56개의 민족 문화 요소로 구성된 로면조각이 마치 하나하나의 음표마냥 민족문화가 융화 공생하는 조화로운 악장을 연주하고 있다. 정교한 로면조각들을 감상하며 안으로 들어서면 ‘네가지 함께’ 조형물, ‘행복은 분투에서 오는 것’ 주제조각상, ‘당기 인솔’ 조형물 등 당건설과 민족단결 요소들을 적절히 결부해 만든 건축물과 조형물들이 자연풍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변경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주제조각상.
광장에는 또 ‘중화사랑’ 문화활동구, 아동활동구, 무동력오락구, ‘팔칠56’거리와 국문경관구를 포함한 대중오락레저구역이 분포되여있는데 이 담체들은 중화문화, 민족단결리념과 결부하여 도문의 이야기를 시민,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전람관 외관.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공간
두만강광장 북쪽에 자리잡은 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전람관은 새로 장식을 마치고 지난해 7월말에 개방했다. ‘후세에 전하는 유산─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전시’는 전통무용, 전통음악, 전통희곡과 민간문학, 전통의약과 미술, 전통체육과 놀이, 전통민속, 전통공예 등 7개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전람관 사업일군에 따르면 이 전람관은 세계급 무형문화유산 1개,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19개, 성급 무형문화유산 47개, 주급 무형문화유산 24개, 도문시급 무형문화유산 23개를 포함해 총 114개의 무형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전람관 내부 모습.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을 음악, 무용, 문학, 구연, 명절 례의 등 각 전시구역에 효과적으로 녹여낸 이곳은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민족문화의 살아있는 교양장으로 기능한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객들은 무형문화유산 전시를 관람하는 가운데서 전통문화 체험 등 생동감 있는 방식으로 중화문화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체감하고 문화계승의 중요성을 느끼며 다원적이고 일체화된 중화민족과 중화문명의 거대한 우세를 실감할 수 있다.
◆관광과 교양의 융합
두만강광장은 단순한 관광명소가 아닌 교양적 가치를 내재한 ‘살아있는 교과서’로 설계되였다. 광장 중심의 ‘행복은 분투에서’ 주제 조형물은 개척정신을 상징하며 ‘팔칠56’거리는 국경 수호와 발전의 력사를 현대적 예술로 재해석했다.
‘팔칠56’거리.
‘당기 인솔’ 조형물에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여러 민족이 석류씨처럼 똘똘 뭉쳐 함께 조국의 변방을 지키고 함께 아름다운 삶을 창조하자’라는 글이 새겨져있고 맞은편에 위치한 ‘입당선서문’과 ‘당의 빛발이 변강을 비추고 변강 인민의 마음은 당을 향한다’는 글이 새겨진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조형물은 현지 대다수 당원, 간부들이 주제당일활동을 전개하는 중요한 진지이다. 이 두곳의 당건설 조형물은 서로 호응하면서 중국공산당의 령도 아래 여러 민족 간부와 군중이 힘을 합쳐 변강을 건설하는 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동심협력 변강 부강 도모’ 기념비 모습.
2016년 태풍 ‘라이언록’ 피해 복구 과정을 기리는 ‘동심협력 변강 부강 도모’ 기념비(높이 16메터)도 광장의 주요 교양장소이다. 앞면에는 당시 도문의 여러 민족 인민이 단결하고 용감하게 홍수에 맞서 싸우는 장면, 뒤면에는 재건 장면이 생동하게 조각되여있다. 기념비 아래쪽으로 뻗어있는 동심원 조형에 새겨진 ‘다섯가지 인정’ 표어는 국가, 민족, 문화, 중국공산당, 중국특색 사회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재확인시킨다.
두만강광장 일각.
특히 도문시청소년활동중심은 청소년 창작체험, 예술교양, 전시교류활동을 결합한 청소년 교양활동장소로 도문시 유일의 현대적 다기능 교양시설이다. 이 중심은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을 주선으로, ‘과학기술─예술─전승’을 주제로, 예술교양을 주축으로 민족단결 교양, 당사학습 교양, 홍색유전자 전승, 사회주의 핵심가치관 교양, 전통문화 교양 등을 통합한 교양프로그램을 운영, 차세대의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두만강광장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교양실천기지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문화적 정체성과 현대적 가치가 융합된 중화문화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