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최미숙 특약기자] 3월 1일, 따스한 해살이 대지에 퍼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기운 속에서 대련 옹달샘 배움터가 활력이 넘치는 새 학기를 맞이하였다. 올해는 총 66명의 신입생이 중산구, 금주신구, 고신원구 3개 분교에서 우리말과 전통문화를 배우게 된다.
이날, 대련 옹달샘 배움터는 봄의 활기와 에너지로 가득했다. 학교 입구는 신입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정성스럽게 꾸며졌고, 칠판에는 새 학기를 위한 축복의 글귀로 채워졌다. 또한 학교에서 준비한 개강일 케이크와 사회 각계 애심인사들의 후원으로 마련한 야채주스 등 선물들이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워주었다. 각 분교 교장들은 우리말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우리말을 배우는 과정에서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잊지 말자고 격려했다.
첫 학기, 첫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신입생들은 교실에서 서로 활발하게 교류하며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열심히 학습했다.
작년 가을 학기에는 53명의 졸업생이 옹달샘 배움터에서 3년간의 배움을 마쳤다. 신입생들의 입학은 학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말 교육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했다.
37명의 우수한 교사들은 생동감 있고 흥미로운 교수법으로 학생들의 학습 열정을 자극하고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우리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문화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리해를 깊게 하는 데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대련옹달샘배움터는 우리말 교육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다양한 교수법을 통해 학생들은 우리말을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말과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리해와 애착을 갖게 되였다. 학교는 단합의 분위기 속에서 지속적으로 조선족 문화의 매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김향문 총교장은 "새 학기, 새로운 시작. 학교는 학생들이 우리말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 열정을 더욱 고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이 배움의 장에서 하나로 뭉쳐 지식과 우정을 쌓고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어마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