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新)3종 제품(전기차, 태양전지, 리튬전지)'의 수출 시장이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을 아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뤼다량(呂大良)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통계분석사(司) 사장(국장)은 14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올 1~3분기 중국의 전기차, 리튬전지, 태양광 제품 수출액이 7천578억3천만 위안(약 144조7천455억3천만원)으로 수출 총액의 4.1%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뤼 사장은 세계 신에너지 산업이 급속한 발전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3종' 등 녹색·저탄소 수출품은 글로벌 공급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세계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 전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국가에서 중국의 '신3종'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이는 불공평하며 규칙에 어긋나고 불합리한 보호무역주의이며 결국 글로벌 녹색·저탄소 전환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관련국들이 잘못된 관행을 버리고 공동 발전 과정에서 자신의 합리적 이익을 추구하며, 글로벌 경제 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을 개척해 기후변화라는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