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파리 올림픽...‘스포츠 대회 특수’중국기업, 해외진출 가속
发布时间:24-07-23 10:21  发布人:白一婷    关键词:   

"지난해부터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비치 테니스 라켓 생산 라인을 늘렸습니다. 올 들어 생산라인이 풀가동되면서 지금까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9,75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북해룡억(北海龙亿)운동기구회사 관계자의 말이다.

 

최근 들어 '유럽축구련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2024년 파리 올림픽'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가 줄을 잇고 있다. 2024년은 '스포츠의 해'로 중국 제조업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및 기타 루트를 통해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포츠 대회 경제'에 힘을 쏟고 있다.

 

갈수록 확대되는 스포츠 용품 수출

북해룡억운동기구회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비치 테니스 라켓, 하키채 등 스포츠 용품은 미국∙일본∙캐나다∙핀란드 등에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
각국 스포츠 선수도 제품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인 북해쌍영(北海双赢)양궁제조회사의 공장도 풀가동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세계 정상급 대회용 활중 70% 이상을 우리 회사가 생산하고 있다"면서 "주문 급증에 대비해 일부 제품 공정의 아웃소싱을 택했다"고 전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절강성 의오도 스포츠 대회 관련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의오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 1~5월까지 의오의 스포츠 용품 및 장비 수출액은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다.

 

'굿즈' 등으로 수출 다각화 이뤄

스포츠 용품뿐만 아니라 대회용 굿즈도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의오에서 10년 넘게 유니폼 사업을 한 사업가는 올해 '유로 2024' 개최로 많은 주문을 받았다. 대회가 열리기도 전에 벌써 30만벌이 넘는 유니폼을 유럽에 팔았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마스코트 인형, 티셔츠, 텀블러 등 기념 상품도 파리의 크고 작은 상점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중 80%가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대부분이 의오에서 생산됐다.

 

꾸준히 발전하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국제 스포츠 경기에 힘입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상품의 수출도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고 있다.

 

의오에서 크로스보더 무역에 종사한 지 10년이 넘은 진건록은 하남성 출신이다. 그는 '유로 2024'가 시작됨에 따라 주문량이 4만건을 넘어섰다며 미니 국기와 유니폼, 맞춤복 등이 인기 상품이라고 전했다.

 

차이냐오(菜鸟)그룹 국제특송사업부에 따르면 올 6월 들어 기업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품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1.6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7% 급증했다.

 

전문가는 스포츠 대회가 단순히 선수간 경쟁 무대가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혁신과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큰 무대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중국의 스포츠 용품 사업가는 국제 스포츠 대회라는 '큰 배'를 타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