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떠나는 중국인 갈수록 늘어… 참신한 개성∙체험형 관광 인기
发布时间:24-07-23 10:26  发布人:白一婷    关键词:   

여름휴가를 앞두고 중국인들의 려행 열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참신한 관광 상품과 국내외 려행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려행, 수학려행이 여전히 여름휴가의 주요 관광 형태라면서 려행객 유치를 위해 많은 지역에서 참신한 문화관광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 국내 려행 소비 규모가 꾸준히 확대될 뿐만 아니라 해외려행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여름휴가 기간 예약 '폭증'

알리바바 려행 플랫폼 페이주의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당 플랫폼의 여름휴가 기간 려행 예약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자리수 증가세를 보였다. 그중 해외려행 예약은 두배에 가까운 증가률을 기록했다.

 

일부 도시의 관광 열기도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다. 메이퇀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북경시 관광지의 입장권 예매량은 전달보다 무려 45.4% 증가했다. 주문자 수(연인원)와 숙박(호텔·민박 포함) 예약량은 전달보다 61.2%, 40.6%씩 늘었다.

 

주목할 점은 해외려행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씨트립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 기간 차량 대절 해외려행 예약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늘었다. 2019년 대비로는 무려 177% 급증한 규모다. 취날 빅데이터연구원 관계자는 아시아 다수의 인기 관광지가 중국 려행객에게 비자를 면제해주고 있다면서 정책적 견인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5선 도시 및 현 지역 등 '하침시장(下沉市场, 중국 3·4선 도시 및 농촌 지역)'의 활약도 눈에 띈다. 지난 한달동안 복건성 평담현, 광동성 혜동현, 하북성 창리현, 복건성 동산현, 광동성 남오현의 문화관광 예약량은 각각 73.4%, 89.5%, 87.4%, 204.2%, 121.5% 폭증했다.

 

◆ 가족려행·수학려행, 여름휴가 려행 열기 이끌어

“가족려행, 수학려행이 또다시 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북경 1일 수학려행, 하계캠프 등 관련 려행 상품의 검색량은 180%, 177%씩 증가했습니다.” 메이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맞춰 수학려행, 가족려행을 타깃으로 한 이색 이벤트를 선보인 지역도 늘었다. 강소성문화관광청은 '박물관 지식 려행' 하계시즌 이벤트를 개최하며 강소성 문화박물관 수학려행 10개 로선을 출시했다. 곤명뻐스그룹은 곤명시 진녕구문화관광국과 공동으로 제철 미식 관광을 포함한 수학려행·가족려행 관광뻐스 2개 로선을 내놓았다.

 

주극력 중국정보협회 상무리사, 국연신경제연구소 설립원장은 올해 여름휴가 기간 중국의 국내외 려행 예약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대중의 려행 의지가 강해지고 시장 활력이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개성형·체험형 려행이 주류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일부 신흥 관광지, 특히 독특한 체험과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지역이 더 많은 려행객을 끌어모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