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위려, 녀자 종합격투기 챔피언벨트 지켜
发布时间:24-04-16 08:22  发布人:金昌永    关键词:   

14일, UFC(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력사 최초로 중국인 선수들끼리 챔피언전을 펼친 가운데 중국의 종합격투기 슈퍼스타인 장위려(34살)가 동갑 염효남의 도전을 막아내 챔피언벨트를 지켰다.

장위려는 14일 오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UFC300 녀자 스토르급(草量级) 타이틀전에서 염효남을 상대로 5라운드 접전 끝에 승리해 챔피언벨트를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첫 라운드에서 두 선수 모두 적극적으로 나섰고 도전자 염효남이 직선 펀치로 우위를 점했지만 장위려가 곧바로 반격을 시작해 맨손 조르기로 상대를 제압할 번했으나 염효남이 끝까지 버텼다. 두번째 라운드에서는 장위려가 강력한 그라운드 컨트롤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세번째, 네번째 라운드에서 체력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전세가 다시 역전됐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장위려가 하이킥으로 다시 우위를 점하고 상위 포지션을 유지하며 염효남을 방어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결국 5라운드의 치렬한 경기 끝에 장위려는 49:45, 49:45, 49:45의 일치된 판정으로 승리를 거두어 UFC 녀성 스트로급 챔피언벨트 방어를 련속 두번 성공했고 력대 챔피언전에서 다섯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2013년 11월 프로로 데뷔해 전적 25승, 3패를 기록중인 장위려는 UFC 사상 첫 중국인 챔피언이다. 2019년 9월 강적 제시카 안드라지를 1라운드 42초 만에 쓰러뜨리고 녀자 스트로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2021년 4월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뒤 2022년 새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를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잡고 왕좌를 탈환했다. 지난해 8월 아만다 레모스를 판정으로 이기면서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상태이다. 한편 장위려는 지금까지 KO로만 11승을 거뒀을 정도로 화력이 좋은데 최근 레슬링도 강해져 막강한 포스를 내뿜고 있다. 염효남은 랭킹 2위로 국내에서도 동갑 장위려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혀왔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