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간절함이 원정 무패를 이끈 ‘힘’이였다
发布时间:23-09-20 01:11  发布人:金昌永    关键词: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연변룡정팀이 원정에서 상대와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간절함이 원정 무패를 이끈 ‘힘’이였다는 생각이다.

지난 22라운드 제남흥주팀과의 홈장 경기에서 1대0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무승의 긴 수렁에서 빠져나온 김봉길호는 이날 놀라운 정신력과 간절함을 보여줬다. 비록 11분 만에 상대 8번 선수에게 기습 슛을 허락하며 선제꼴을 내주기는 했지만 공수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색갈을 보여주며 경기를 풀어나갔으며 결국 81분경에는 동점꼴이 터지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영건’ 3인방의 활약 눈부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왕박호(18세), 허문광(19세), 리세빈(19세) 등 ‘영건’ 3인방의 활약이 눈부셨다.

왕박호는 오른쪽 윙으로 맹활약하며 상대 뒤공간을 쉴새없이 파고들었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되기는 했지만 전반전 신진답지 않게 과감한 모습을 보여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허문광은 부상으로 빠진 리달의 자리를 메꾸며 이날 전반전 중앙 수비로 활약, 뒤문을 잘 지켜냈다. 후반전에는 자리를 이동해 수비형 미드필더로서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전, 후반전 모두 왼쪽 윙으로 활약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인 유망주 리세빈은 역시 대성할 수 있는 재목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상대를 따돌리는 개인기나 돌파력은 일품이였다.

◆후반전 선수교체 효과를 보아

이날 김봉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한괴, 왕박호, 천창걸을 빼고 한광휘, 이보, 김성준을 동시에 투입하며 전술변화를 시도했다.

이들 3명 선수들은 투입과 함께 동관관련팀으로 기울던 분위기를 다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광휘는 예리한 위치선정과 빠른 슛 타이밍으로 상대팀에 위협을 가했고  김성준은 왕붕과 함께 수비진 안정에 힘을 보탰으며 이보는 정확한 크로스와 넓은 시야, 매끄러운 공격전개로 출중한 기량을 뽐냈다.

그리고 이날 후반전 리룡을 교체해 들어온 왕성쾌나, 손군을 교체해 들어온 양경범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였다.

◆아직도 꼴결정력 부족은 문제

기술통계수치가 보여주다 싶이 사실 이날 우리 팀은 공 통제률이나 슛 차수 등 면에서 밀리지 않은 모습이였으며 득점할 수 있는 기회도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한방 마무리 부족이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광휘의 도움으로 이날 시즌 첫 꼴을 기록한 차가스 역시 특유의 성실성과 꾸준한 활동량을 보이기는 했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뾰족한 타개책이 없는 만큼 결국 피나는 훈련과 선의적인 내부경쟁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집중력 부족 등 면에서 개선을 가져오고 있는 김봉길호에 “동관관련팀전, 내용도 좋았고 잘싸웠다.”는 말로 힘을 주고 싶다.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