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동구밖 느티나무
(개원) 최용
동구 밖 느티나무 푸른 정자 그늘 펴면
마을의 로인님들 문표없이 찾아들고
구수한 시골이야기 청풍에 실려간다
비바람에 얼기설기 갈라터진 나무줄기
세상사 옳고그름 뿌리깊이 간직하고
촌옹과 동갑내기로 전설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