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방해하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과 치료는·
发布时间:23-03-17 05:00  发布人:崔秀香    关键词: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숙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현대인들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수면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수면장애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약 70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전인 2016년 약 49만명보다 43% 늘어난 수준으로 2017년 50만명, 2019년 60만명 등 2년에 약 10만명씩 수면장애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문제는 흔히 겪는 증상이다 보니 이를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수면장애질환은 건강상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단순한 잠버릇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그중 하나가 ‘하지불안증후군’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밤마다 다리가 저리고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 나타나면서 숙면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특히 다리가 아프거나 저리는 증상의 유사함으로 하지정맥류와 혼동하는 경우도 많은데,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나타나는 저림, 불편함 등의 증상에 규칙성을 찾기 어려운데 비해 하지불안증후군은 저녁이나 수면에 들기 전, 혹은 휴식 중일 때 증상이 주로 나타나 수면을 방해한다는 차이가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화관이나 비행기 등에서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저녁 시간 자려고 누운 뒤, 휴식을 취하려고 가만히 있을 때 등 편안한 상황에서 △다리가 아프거나 저린 느낌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 △다리가 타는 듯한 느낌 △다리를 잡아당기는 느낌 등 불쾌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들은 다리를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사라진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하지불안증후군은 사지를 움직이지 않을 때 일반적으로 다리에 나타나는 불편함이 특징으로, 저녁시간에 주로 나타나고, 철분 결핍, 말초 신경병증, 척수 손상 및 신경퇴행성 질환, 파킨슨병 등과 연관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불안증후군은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되고 저녁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근본적인 원인을 교정하면 증상을 개선하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다원검사, 운동억제검사와 함께 혈액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며 ”특히 도파민 부족으로 인한 철분 결핍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철분상태를 평가하고 철분상태가 좋지 않다면 약물 대신 철분보충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