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팀, 절강팀 꺾고 축구협회컵 우승
发布时间:23-01-17 12:55  发布人:金昌永    关键词:   

산동태산팀에 ‘무관’이라는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았다.

연변적 선수 김경도가 속한 산동태산팀이 중국축구협회컵 결승전에서 올 시즌 중국 프로축구계의 ‘다크호스’ 절강팀(슈퍼리그 3위)을 2대1로 역전승하고 우승에 성공했다.

산동태산팀은 15일 오후 소주에서 열린 절강팀과의 2022시즌 중국축구협회컵 결승전에서 전반전 0대1로 뒤지다 후반전 53분과 막판 88분에 련속꼴을 넣어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무한삼진팀에 꼴득실 차이로 아쉽게 우승 자리를 내준 산동태산팀은 이날 결승전 승리로 3년 련속 축구협회컵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편 김경도는 후반전 교체출전해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 산동태산팀은 한국적 손준호를, 절강팀은 크로아찌아적 프랑크를 내세워 치렬한 중원 싸움을 벌렸다. 한편 산동태산팀은 이날 크레이상과 페라이니 두 용병이 부상으로 결장해 전력적으로 불리했다.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산동태산팀이 더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절강팀도 빠른 역습으로 산동태산팀의 빈틈을 공략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꼴키퍼의 치명적 실수로 깨졌다. 전반전 36분경 절강팀 고빈의 슛을 산동태산팀 꼴키퍼 왕대뢰가 실수로 놓치며 선제 실점했다.

1꼴차 렬세에 다급해진 산동태산팀은 후반전에 들어서 총공세에 나섰지만 절강팀 역시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전 53분경 용병 모이사이스의 변선 패스를 받은 진포가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슛하며 동점꼴에 성공했다.

이후 산동태산팀이 계속해 주동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다. 그러다 경기 정규시간 막판인 88분경 첫 득점과 똑 같은 방식으로 모이사이스의 변선 패스를 절강팀 수비수 장가기가 실수로 자책꼴로 만들었고 경기는 결국 산동태산팀의 2대1 역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산동태산팀은 지난 두 시즌에 이어 련속 3년 축구협회컵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최다 우승(8회) 자리도 굳건하게 지켰다.

이외 산동태산팀은 지금까지 축구협회컵 우승 8회, 정규리그 우승 5회, 슈퍼컵 우승 1회, 슈퍼리그컵 우승 1회까지 총 15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광주항대팀(14번)을 따돌리고 국내 최다를 기록했다.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