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학자 "올해 미국 경기침체 확률 61%"
发布时间:23-01-17 10:43  发布人:白一婷    关键词:   

[신화망 워싱턴 1월17일] 미국 경제가 올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조치 속에서 미국 경제가 향후 1년 이내에 서서히 침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WSJ는 지난 6~10일 71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미국 경제가 향후 12개월 내 경기 침체를 겪을 확률이 61%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놨다. 응답자 중 4분의 3은 연준이 전반적인 위축이 아닌 경제성장 둔화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겠지만 경기 '연착륙'은 힘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고(高)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이 올 한해 미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올 1분기 0.1% 늘어난 뒤 2분기 0.4% 줄어들고 3분기 정체 후 4분기에 다시 0.6% 성장한다고 예측하면서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0.2%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경제학자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입장을 표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올해 말에는 3.1%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전망한 3.3%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미국의 취업 상황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미국 기업이 올 2분기부터 인력 감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연간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월평균 7천 명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5%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고 보는 한편, 연준이 연내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는 경제학자들도 5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