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0%→1.7%로 하향 조정
发布时间:23-01-13 11:19  发布人:金卓    关键词:   

[신화망 워싱턴 1월12일]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6월 전망치보다 1.3%포인트 낮은 1.7%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30년 이래 세 번째로 낮은 전망치다.

 

보고서는 높은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투자 감소, 우크라이나 위기 등의 요인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매우 클 정도로 성장이 둔화했다고 밝혔다. 고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공격적인 긴축 통화 정책 ▷금융 상황 악화 ▷신뢰도 하락 ▷보편적인 에너지 부족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풀이다.

 

한편 WB는 올해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6월 전망치보다 1.7%포인트 하락한 0.5%로 내다봤다. 그중 미국은 1.9%포인트 낮아진 0.5%로 잡았다. 이는 1970년 불황 시기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전망치다. 유로존 역시 1.9%포인트 하향 조정하면서 제로 성장 가능성을 내놓았다.

 

이외에도 WB는 올해 신흥시장과 개도국 경제가 3.4% 성장해 당초 전망치보다 0.8%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WB는 향후 2년간 신흥시장과 개도국의 1인당 소득 증가율이 연평균 2.8%에 그쳐 2010~2019년 기간 평균보다 1%포인트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가 하방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꺾이지 않거나 공급 중단 사태가 재현돼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보고서는 글로벌 정책 입안자들이 취약계층에 재정적 지원을 집중시키고 탄력적인 금융시스템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보고서 서문에서 글로벌 경제가 발전 중 직면한 위기가 계속 고조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글로벌 호황에 제동을 거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