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로항’컵 동북아시아 청소년 아이스카트 챌린지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부르하통하 얼음강판 우에서 구불구불 아이스카트 도로를 따라 신나는 레이싱을 즐기고 있었다.

“쏴악--”

그들중에는 앞서 달리던 카트가 일으킨 눈보라를 뚫고 질주하며 순위를 다투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자기의 절주 대로 안정된 속도를 유지하며 침착하게 운전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그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얼음강판 우를 달리면서 겨울철 빙설 활동이 가져다주는 스릴과 즐거움을 한껏 만끽했다.

주교육국, 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연길시교육국에서 주관, 연변자동차스포츠협회, 길림성융문실업유한회사에서 협조한 이번 활동은 제6회 동북아시아아이스레이싱축제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서 청소년들이 겨울철 야외 활동을 통해 신체를 단련하고 카트레이싱 훈련을 통해 관련 스포츠를 전문적으로 료해하도록 하려는 데 취지를 두었다.

“실제로 청소년 아이스레이싱 카트는 구조나 특성이 F1 레이싱카와 매우 흡사합니다. 관련 스포츠 세계 챔피언들중에도 청소년 레이싱 카트 훈련으로부터 시작해 전문 선수로 발전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중에 미래의 레이싱카 스포츠 챔피언이 있을지도 모르죠.”

활동 책임자인 연변자동차스포츠협회 회장 유명주는 이같이 말하며 활동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양력설인 1일을 시작으로 이번달 27일까지 진행되며 1~7일까지는 연길시 14개 소학교의 300명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전문 훈련을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더욱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저 활동 협조측은 중국자동차스포츠련합회 소속 전문 교련원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레이싱카 리론 지식, 경기 규칙, 운전 기술 등에 대해 가르치도록 했다.

연길시건공소학교 2학년 3학급 최정인 학생은 “활동을 통해 전문 레이싱 스포츠 경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였습니다. 아이스레이싱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였는데 긴장감이 넘치고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이 활동이 있다면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고저 실제 운전에 앞서 교련원은 실내에서 주의 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모의훈련 장비를 통해 학생들이 운전 감각을 익히도록 한다. 야외 현장에는 여러 명의 전문 인원을 배치해 학생들의 보호장비 착용을 확인하고 레이싱 과정에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연길시건공소학교 2학년 4학급 리효은 학생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학업, 전염병 등 원인으로 집에만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아이들의 신체 건강이 우려되였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야외에서 신체를 단련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또 스포츠 활동, 스포츠 경기를 통해 아이들이 사회성을 기르고 자신감을 제고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아이가 좋아한다면 앞으로도 지지해줄 타산이다.”고 밝혔다.

료해한 데 따르면 ‘로항’컵 동북아시아 청소년 아이스카트 챌린지 훈련이 끝나고 나면 활동 협조측은 20명의 재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해 일대일 훈련을 거친 뒤 이들을 대상으로 동북아시아 청소년 아이스카트 도전경기를 펼치게 된다.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