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축제, 힐링과 화합의 장
[본사소식 김연혜 백일정 기자] 심양시공공문화써비스센터(심양시문화연예센터),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심양시조선족련의회가 공동 주최한 제15회 심양시조선족민속문화축제가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탑에서 진행됐다.
전반 행사는 참가자 전원이 72시간내의 핵산음성증명, 건강코드, 행적코드를 제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엄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8월 19일에 개막식, 천인비빔밥 퍼포먼스, 특별문예공연, 광장무공연, 윷놀이시합이 있었고 8월 20일에 그네경기, 씨름경기, 전통체육항목•취미항목경기, 심양시조선족로인협회 문예공연, 페막식이 진행됐다. 제9회 심양시조선족청소년문화축제와 제18회 료녕성조선족기류초청경기도 이번 축제의 일환으로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진행됐다.
특히 주최측은 심양시민족종교사무국 국장, 부국장과 심양시 기타 소수민족련의회 책임자들을 축제 현장에 초대해 조선족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심양 조선족들의 예술기량을 과시하며 심양 조선족들의 진취적인 정신 풍모를 보여주었다.
주최측을 대표해 길경갑 심양시조선족련의회 회장은 “1995년 제1회 민속축제를 시작으로 오늘날 제15회에 이르기까지 심양시조선족민속문화축제는 시종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전승 발전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심양시 민족문화사업의 번영과 발전을 추동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축제후 인터뷰에서 박석호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은 “심양 조선족 군중들이 만족해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전력했다”며 “코로나로 예민한 시국에 정부의 지지, 심양시 각계 조선족의 물질적 정신적 지지, 봉사자들의 로고가 있었기에 이번 행사를 안전하고 원만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했다.
박관장은 “특히 씨름, 그네 경기에서 조선족 청소년들의 활약이 이번 축제에 이채를 더했다”면서 “이번 행사는 심양 조선족들의 응집력, 단합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박관장은 조선족문화, 소수민족 군중문화가 새로운 단계에 올라설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조선족 군중들은 오래만의 축제에 너도나도 기쁜 심경을 드러냈다. 조선족로인들을 이끌고 축제에 참가한 전희선 심양시조선족로인협회 회장은 “공연 준비, 전통유희 준비에 로인들이 오래 전부터 들떠있었다. 무엇보다 로인들의 여가생활을 풍부히 하고 심신건강을 보장하는 데 이번 축제가 크게 한몫 했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