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풍채ㅣ반금 이창촌의 거변을 이끈 사람
发布时间:21-09-17 02:14  发布人:金卓    关键词:   

 

[최수향 기자] 반금시 반산현 첨수진 이창촌(二创村)은 전국소수민족특색촌, 료녕성급생태촌, 료녕성향촌관광시범촌, 반금시 휴양농업과 향촌관광시범촌으로 료남지역에서 아름다운 레저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락후한 마을이 이렇게 수두룩한 영예를 안기까지 귀향해 마을사람들을 이끌고 분투해온 선줄군이 있다. 그가 바로 이 촌의 당지부 서기 홍운남(1964년생)이다.

 

이창촌은 1976년에 설립, 현재 198가구에 인구가 552명이 되는 순 조선족동네다. 1990년대부터 조선족마을에 해외로무와 도시진출 붐이 일면서 이 마을에는 류재로인들만 남았고 언제부턴가 '락후촌' 딱지도 붙게 되였다.

 

당시 금주에서 장사하던 홍운남은 매번 귀향할 때마다 가슴이 아팠고 고향과 고향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다. 2008년 장사를 접고 귀향을 선택한 홍운남은 농장에 와서 열심히 일하였다. 200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고 촌민들의 믿음과 지지 속에서 촌주임에 당선, 촌당지부 서기도 맡게 된다.

 

락후촌의 딱지를 떼기 위해 그는 아름다운 향촌건설 설계도를 그렸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유관부문 책임자들을 끈질기게 찾아다녔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의 노력에 향촌건설자금이 내려왔고 그는 이 돈으로 먼저 아스팔트길을 닦고 도로 량켠에 나무와 꽃을 심는 등 마을 도약의 첫 걸음마를 뗐다.

 

이 자그마한 변화에 촌민들은 기뻐했다. 촌민들의 환해진 얼굴에서 힘이 생긴 홍운남은 향촌건설에 관한 자료를 뒤졌고 불철주야 뛰여다니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배워왔다.

 

그의 리더쉽과 한 마음 한 뜻으로 마을 건설에 헌신하는 촌민들의 공동노력하에 이창촌은 지금 반산현의 소문난 '살기 좋은 동네'로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선을 이루고 있다.

 

탁 트인 아스팔트길에 가로등이 세워져 있고, 배수처리시설·위생실·로인호조경로원 지어 사우나까지 건설돼있으며, 집집마다 천연가스로 밥을 지을 수 있고, 쓰레기 분리 무공해처리와 로페물 무공해처리가 실현되는 등 명실상부한 사회주의 새농촌으로 거듭났다.

 

홍운남의 아름다운 설계도는 계속 펼쳐지고 있다. 당의 아름다운 향촌 건설 지원정책에 힘입어 마을의 자원우세를 바탕으로 수산양식업, 민족특색 민박관광 등 산업을 대폭 발전시켰다. 40여채 빈집을 임대하여 민박으로 개조했고, 15무의 낚시터를 만들었으며, 150평방미터의 민속박물관과 54무 수상락원을 건설했다.

 

 

해마다 민속축제, 3.8부녀절기념행사, 중양절행사 등 행사도 열리고 있다. 그 때마다 마을에 찰떡 치기, 김치 버무리기, 그네 뛰기 등 민속체험장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는데 해마다 이 촌을 찾는 관광객이 1~2만명에 달한다. 관광객들이 늘면서 마을의 민박, 식당 장사가 흥성해 촌민들의 주머니가 나날로 두툼해졌다.

  

 

홍운남은 지난 2016년에 성인대대표(보충당선), 2017년에 성정협위원 직을 수행하는 영광도 가졌다. 성인대대표, 성정협위원으로 있는 기간 그는 수재에 대비해 압자하대교를 건설할 데 관한 제안, 방치된 마을 도로를 수리할 데 관한 제안 등을 상정했다. 그의 노력으로 올해 3월에 압자하대교 건설 공사가 시작되여 지금은 완공단계에 들어섰고 몇해 전에 닦아놓았던 이창촌의 도로도 수리중에 있다.

 

"마을 일에는 크고 작은 일이 없습니다. 저한테는 모두 큰일입니다." 특히 촌에 청장년이 적고 류재로인이 많아 그는 로인사업을 중요 사업으로 간주해왔다. 사비를 털어 로인들의 어려움을 돕는가 하면 틈틈히 로인들의 말동무가 되고 걱정거리를 풀어주기도 했다.

 

올 봄 홍운남은 이창촌의 서기 겸 촌주임을 련임했다. 어깨가 무겁지만 당이 맡겨준 임무를 잘 완성하고 계속해 인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홍운남의 아름다운 향촌 건설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