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룡정시 룡정중학교 다기능교실에서는 이 학교 계영호 교장의 특별강좌가 있었다. 여름방학이 곧 시작되는 시점에서 ‘자녀의 질 높은 방학생활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을 주제로 펼친 특강에는 1, 2학년 학부모 200여명이 참가해 삼복더위 만큼 후끈한 열기를 보여주었다. 방학간의 학생관리가 념려되여 교장이 직접 나서서 펼치는 특강, 진정 학생들의 발전을 위하고 가정과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학교의 운영사상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학교수업을 쉬는 방학간에 학생들이 심신의 건전한 성장을 계속해가려면 학부모들의 옳바른 인도와 협력이 필요하지요.” 계영호 교장은 이날 ‘학생의 자주학습능력 양성’에 치중하면서 알찬 정보와 지식을 설득력있게 전달해 학부모들의 극찬을 받았다.

최근년간 이 학교에서는 ‘매 학생의 발전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운영취지를 전반 교육과정에 구현하면서 실제적으로 실속있게 실천하고 있다. 학생들을 부단히 변화발전하는 시대의 부름에 당당히 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학교에서는 시대와 학생들의 미래 발전 요구에 부합되는 다양한 활동들을 폭넓게 펼치고 있다. 학교의 유구한 력사와 전통에 착안하여 학생들에게 애국, 애당, 애교, 애향 교양을 진행하고 안전교양, 문명례의교양 등 학생들의 사상품성교양에 알심을 쏟는다. 이 학교에서는 최근 학기마다 리과지식경연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리과 기초를 다지고 리과 학습열조를 불러일으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 나라 과학기술계의 별이였던 강경산 원사의 모교잖아요. 더 많은 학생들이 리과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뿐더러 과학기술강국 건설에도 이바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신홍화 부교장은 학교의 리과중시 행보가 학생들의 발전은 물론이고 당면의 전반적 교육발전추세에도 걸맞다고 해석했다.

학생들의 자질제고를 위해 독서교육을 중시하는 이 학교에서는 최근 한어 랑송대회, 명문필기 등 경연을 펼쳐 학생들의 한어열독능력을 격려하기도 한다. 체육사업에 고도의 중시를 돌리는 이 학교에서는 ‘교장’컵 축구, 배구 경기를 학기마다 펼치는 건 물론이고 최근에는 사회에서 태권도지도를 초빙해 태권도의 보급과 제고에도 본격 착안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들의 예술 소양과 특장 발전을 위해 학교의 예술수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 사물놀이, 민족악대, 민족무용 써클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각류의 예술공연활동에서 수준급 무대를 펼쳐 각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진정으로 학생발전에 유조한 교육을 펼치는 데는 교원대오의 역할이 가장 핵심적이고 관건적이다. 이 학교에서는 교원들의 교육교수능력 향상을 위해 교연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동시에 골간교원 공개수업, 교연조 조장 공개수업을 펼쳐 시범, 인솔 역할을 극대화하며 청년교원들의 재빠른 성장을 위한 실속있는 활동도 다양하게 펼친다.

학생발전을 위한 더 명확하고 깊이있는 탐구를 위해 이 학교에서는 ‘초중생 자주학습에서의 교원 지도책략 연구’를 성교육과학기획과제로 선정, 신청하고 전교가 합심해 연구실천하고 있다. “교육과학연구는 교육의 제1생산력이라잖아요? 과제연구를 통해 학교의 교육교수가 중심이 서고 제반 운영에서 인솔역할이 큽니다.”계영호 교장은 과제연구를 중점으로 한 과학연구로 교원들의 탐구실천 열정과 능력이 향상되고 구심점이 형성된다고 털어놓았다.

룡정중학교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초심을 잊지 않고 진정 학생 발전에 착안하는 책임감 있는 교육을 펼치면서 유서깊은 배움의 요람을 빛내가고 있다.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