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영, 목표가 있는 삶이 훨씬 여유롭다
“''나는 행복한가’, ‘나는 즐겁고 재미있게 인생을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보다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지금, 오늘 내 목표가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일인 것 같아요”
2016년 대학원 입시에 합격한 최계영은 졸업과 동시에 중앙민족대학교 조문학부에서 3년간의 대학원생활을 시작하게 되였다. 대학원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는 큰 포부를 안고 박사까지 할 생각이 확고했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불안했다.
“주위에 취업한 친구들을 만나고, 많은 선배들을 만나면서 하루에도 열두번씩 생각이 바뀌였어요” 당시 그녀는 마음이 초조한 원인도 있었지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히 알지 못해서 더더욱 괴로웠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되돌아가서 출발할 때의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려는 노력은 결국 현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거울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그녀는 대학원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던 그때의 초심을 떠올리면서 그 모든 순간들을 버틸 수 있었다. “어떤 길을 택하든 사람마다 모두 목표가 있을 거잖아요, 그러니 서로 다른 길을 택한 사람들 땜에 초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흔들리지 말고 내가 가야할 길을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전공수업 외에도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를 접하면서 학술적으로 자신의 능력치를 키워나갔다.
모 한국어 학원에서 강사직 스카웃제의도 받았지만 최계영의 마음은 확고했다. 가끔씩 친구들이 그녀더러 밤새서 공부하는 정력으로 하루 빨리 사회에 나와 새로운 삶을 살라며 ‘따끔한 충고’를 하군 하지만 그녀는 꿈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나갔다.
그녀는 목표가 있는 삶을 사는 게 훨씬 여유롭다는 것을 인생 곳곳에서 여러번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런 목표설정이 포기하지 말라는 욕망을 자극했다. 대학교수가 꿈인 최계영은 오늘도 목표를 세워 꿈에 한발짝 더 가까워지고 있다.
김연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