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심양시혼남구조선족학교
发布时间:21-01-27 02:13  发布人:金卓    关键词:   

'전인교육'으로 밝은 미래를 펼쳐가는 심양시혼남구조선족학교

 

 

여러 학교가 하나로

 

심양시혼남구조선족학교의  전신은 1978년 심양시 동릉구 오삼향 고가자촌에 건립된 심양시조선족제4중학교이다. 심조4중은 초창기의 허름한 단층집으로부터 시작하여 년 40년간 몇세대 민족교육자들의 피타는 노력을 거쳐 지금은 학교의 부지면적이 53,280평방메터이고 건축면적이 19,930평방메터이며 표준화된 교수청사, 현대화전용교실, 체육관, 플라스틱운동장, 도서관을 구비하고 있는 현대화학교로 탈바꿈하였다.

 

2006년 심조4중을 기초로 하여 심양시 동릉구 금가만조선족소학교, 오리태조선족소학교, 고가자조선족소학교가 합병되여 9년일관제기숙제학교로 되였으며 2008년 심양시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 급속히 발전하며 심양시의 ‘서울 강남’으로 불리우는 혼남신구의 중심지, 심양시 혼남구 혼하참 동가도에 지금의 새 교수청사를 짓고 이주하였다. 2014년 8월 정식으로 심양시혼남구조선족학교로 명명되였다.

 

현 교직원은 86명이고 학생은 450여명(유치원 포함)이며 18개 반급을 갖고 있다.

 

민족교육자의 사명감을 안고 생존 속에서 발전을 도모

 

심양시 혼남구의 ‘노란자위’에 심양시적으로도 선진적인 현대화교수청사를 지어놓았지만 학생수의 격감으로 혼남구조선족학교는 생존의 위기를 맞아야 했다.

 

2014년 혼남구정부와 교육국에서는 교육자원의 합리적인 리용을 목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계획, 혼남구조선족학교의 주교수청사(5천여펑방메터)를 비워내고 부교수청사(3천여평방메터)로 이주하라는 행정명령을 하달하였다. 주교수청사를 외자유치항목으로 혼남구에 입주한 캐나다국제학교에 양도하고 함께 ‘곁방살이’를 하라는 것이였다. 학생수의 격감으로 유치원, 소학부, 중학부의 학생을 합쳐 280여명밖에 되지 않는 혼남구조선족학교에 있어서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보듯 뻔한 노릇이였다. 학교 생사존망의 관건적인 시각에2013년 9월 혼남구조선족학교의 교장으로 부임한 진창순 교장은 전체 사생들, 학부모 및 전성 조선족유지인사들과 함께 정부에 정황을 반영하고 여러 도경으로 쟁취, 노력하여 풍전등 같은 위기를 모면하고 민족교육의 ‘보루’를 지켜내였다. 허나 이번 일을 겪으면서 진창순 교장은 “발전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고 학생래원이 없으면 발전과 생존을 더욱 운운할 수 없다”는 감수를 뼈저리게 느겼다. 이에 비추어 진창순 교장은 “생존 속에서 발전을 추구하자”는 발전모식을 제출하고 학생래원을 확보하고 학생수를 증가시키는 데 사업중점을 두고 모든 노력을 다 하였다.

 

우선 학구내의 조선족촌들을 빠짐없이 찾아 방문하고 촌령도들과 학부모들을 학교에 초청해 학교를 참관시키고 학교운영계획과 교육리념을 설명하였으며 학부모들이 자식을 혼남구조선족학교에 맡겨주면 학부모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을 다짐하였다. 그리고 학구내 조선족어린이 분포정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유치원과 1학년에 입학해야 할 명단을 작성하는 등 일일이 세심한 사업을 진행하였다. 숙사관리를 강화하고 2인 1실제를 실시하여 기숙생들의 학습과 생활질을 보장하였다.  3년간의 끈질긴 노력을 거쳐 혼남구조선족학교의 학생수는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유치원은 65명에서 170명으로, 소학부는 130명에서 176명으로 증가되였고 학생수도 280여명에서 450명으로 증가되였다. 진창순 교장은 학교의 발전을 위한 전체 사생들의 노력, 학교의 발전을 주목하고 누구보다 격려를 아끼지 않은 전체 학부모 및 사회 각계 인사의 성원, 공동발전을 위한 형제학교들의 아낌없는 지지에 감사한다고 하였다.

 

‘전인교육’으로 사회의 인정을 받고 학교의 생명력을 과시

 

“살아남는 것은 발전을 위한 것이다! 발전이 없는 생존은 무의미한 것이다. 당의 영명한 민족정책하에 당과 정부에서 이렇게 멋진 학교를 지어주고 현대화 교수시설을 갖추어주었는데 우수한 교육성적을 내지 못하고 학교를 빛내지 못한다면 우로는 당과 정부에 미안하고 아래로는 혼남구조선족학교 건설을 위해 무상으로 토지를 내여준 조선족백성들에게 미안하며 우리 교원들을 믿고 사랑하는 자식을 맡겨준 학부모들에게 미안한 일이다. 학생들의 미래에 결코 영향을 줄 수 없다.” 진창순 교장의 진심어린 발로였다.

 

혼남구조선족학교에서는 ‘전인교육(全人教育)’이라는 교육리념과 발전모식을 제출하였다. ‘전인교육’이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전면발전을 추진하며 학생들의 개성과 특성을 양성하고 학생들의 미래와 행복을 위하여 참다운 기초를 닦아주어 학생들이 인격, 도덕성, 지혜, 특장,  신체 등 여러면에서 건전하고 균형발전을 이룬 완정한 인간, 사회에 유용한 인간으로 배양한다는 것이다.

 

혼남구조선족학교 전체 교원들은 학교의 ‘전인교육’의 리념 아래 “먼저 부모가 되고 후에 교사가 되자”는 사업책임감과 교육열정으로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말자”는 소박한 꿈을 안고 교원들이 학생들의 ‘부모’가 되여 학생들에게 부모와 같은 뜨거운 진정한 사랑과 관심을 몰붓고 있다. 교수개혁의 중점을 교사중심으로부터 학생중심으로, 지식중심으로부터 방법중심으로, 가르침의 중심으로부터 배움의 중심으로 전환시킴으로써 교수효과와 교수성적을 크게 제고하였다. 매 학생들의 실제기초에 따라 차별화교학으로 40분 과당효률을 높이고 같지 않은 숙제를 내 줌으로써 학생마다 신심을 잃지 않고 자주적으로 학습하게 하였다. 많은 교원들이 자각적으로 주말휴식을 포기하고 학생들에게 대한 과외수업을 함으로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한명의 락오자도 발생하지 않게 하였다.

 

“행복한 교원이 있어야 행복한 학생이 있을 수 있다. 사생 모두가 성장하고 성장 가운데서 행복을 찾자”는 교육리념하에 우선 교원들의 성장과 수업능력제고를 도모했다. 수업혁신과 관련된 과제중심의 연구를 통해 모든 교원들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나아가서는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혼남구조선족학교의 교학성적도 대폭적인 제고를 가져와 중등학교입학시험성적이 해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QT(전면+특성)인재배양모식을 내와 학생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축구, 무용, 농악, 악기, 독서, 전통활동 등 다양한 교본과정을 설정하여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신심을 배양하고 학생마다 한가지 특장을 지니게 하였다. 혼남구조선족학교의 축구대는 ‘전인교육’의 한떨기 아름답고 진붉게 활짝 핀 꽃으로 심양시적으로 2명 뿐인 외국축구지도교사(화란인)가 2년간 직접 축구훈련을 지도하는 영광을 따내기도 하였다. 혼남구조선족학교 교정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사생 모두가 자기의 특장을 최대한 발휘하고 확장시켜 즐겁게 공부하고 신명나게 일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3년간 혼남구조선족학교는 전국체육련맹시범학교, 전국청소년축구특색학교, 료녕성전통항목특색학교, 심양시예술특색학교, 심양시교육개혁선진학교, 심양시민족단결진보사업선진학교로 평선되였으며 중국청소년문화예술축제시리즈활동금상, 심양시중소학생예술전시회 무용 1등상, 심양시중소학생예술전시회 미술 1등상, 심양시중소학생예술전시회 관현악 1등상, 료녕성‘신성컵’조선족중학생축구경기 1등상을 획득하였다.

 

“숲이 깊으면 봉황이 날아든다”

 

혼남구조선족학교의 모든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척되고 과학화, 규범화되자 학교는 생기를 되찾고 교육교수질이 대폭적인 제고를 가져왔다. 혼남구조선족학교는 사회와 정부의 긍정을 받고 지역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 류실되던 학생들은 되돌아 오기 시작하였고 타지역의 학생들도 혼남구조선족학교를 찾아오고 있으며 심지어 한족학생들마저 혼남구조선족학교를 선호하고 있다. 지난해 혼남구조선족학교 학구의 학생들은 한명도 류실되지 않고 혼남구조선족학교초중1학년에 입학하였다. 많은 한족학부모들도 자식들을 혼남구조선족학교 유치원에 보낼 것을 희망하고 있지만 여러 원인으로 매년 15명의 한족유치원생만 받고 있다.

 

“숲이 깊으면 봉황이 날아든다”고 혼남구조선족학교는 갈수록 강한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전 혼남구조선족학교를 방문한 혼남구교육국 국장은 학교령도들의 사업보고를 청취한 후 혼남구조선족학교 전체 사생들의 노력과 거둔 성적을 높이 평가하며 “마음 놓고 사업하며 혼남구 민족교육사업의 꽃을 활짝 피우라”고 격려하였다.

 

윤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