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되돌아본 드라마 《18 어게인》
发布时间:21-01-25 05:27  发布人:金卓    关键词:   

 

[본사소식 김연혜 기자] 매회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이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가져 그 아이들을 책임지느라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38살 홍대영이 18살 자신이 가장 화려했던 시절로 돌아가 그 때의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회가 거듭될수록 《18 어게인》은 깊어지는 정다정과 홍대영의 두번째 로맨스와 폭풍 공감을 자아내는 뭉클한 가족애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애틋한 설렘부터 먹먹한 여운까지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역대급 엔딩들이 시청자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초대인배적인 마음으로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되였지만 고졸자 아빠에게, 특히 롱구밖에 잘 하는 것이 없었던 홍대영에게 사회는 가혹하기 그지없다. 자신의 억울함을, 자신의 비참함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구구절절 말하지 않은, 아니, 서로 힘든 시기였으니 말하지 못했던 말들이 결국엔 오해로 이어지고 마지막엔 리혼까지 하게 된다. 그의 삶은 아주 미미한 형태로라로 우리들의 현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안타까움이였다.

  최선을 다했지만 그 최선이 상대방에서 최선으로 와닿지 않은 적이 얼마나 많은가. 극중 홍대영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진심어린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그 마음이 결국엔 최선으로 와닿지 못했다.  

  드라마를 통해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지금의 나 그리고 내 옆을 지켜주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잘해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였을 것이라 짐작된다. 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이, 그리고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진심을 다해 마음을 보듬어야지 하는 생각. 최소한 ‘나’와 가장 가까운 가족들한테 만큼은 더더욱 그래야 겠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