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타려고 스스로 손가락 절단해 랭동고에 보관하다 결국 쇠고랑
发布时间:21-01-12 03:43  发布人:金卓    关键词: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의 손가락을 절단해 랭장고에 보관한 남성이 적발됐다. 흑룡강성에 거주하는 남성 소모는 약 900만원 상당의 보험금 편취를 위해 왼손 엄지와 검지를 스스로 절단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소모는 지난 2019년 7~8월 2개월 동안 흑룡강성 이춘시 소재의 보험회사를 통해 다수의 상해 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자해한 뒤 거액의 보험금을 편취하려 했다.

  

보험 가입을 완료한 같은 해 8월 15일, 소모는 거주지에서 두 개의 손가락을 스스로 절단했다. 자해 직후 그는 절단된 손가락들을 자신의 랭동고에 보관했다. 또 가입된 보험회사에 련락해 허위 보험금 청구서를 제출, 총 900만원 규모의 보험금 수령을 신청했다. 보험회사 담당 직원에게는 식사 준비를 위해 돼지 머리뼈를 절단하던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입었다고 거짓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보험금 지급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던 보험 회사 측은 그가 다수의 상해보험에 가입돼 있었다는 점을 확인, 그의 허위 신고 여부를 추가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모가 제출한 의료 감정 소견서를 확인한 결과, 당시 접합 수술을 권한 의료진과 달리 소모는 치료 및 수술 등을 일체 거부했던 점이 보험회사 관계자의 의심을 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회사 측은 곧장 관할 공안국에 소모의 사건을 신고했다. 관할 공안국은 보험회사로부터 소모에 대한 의심 증거를 입수하고, 그의 사건이 단순 상처가 아닌 고의적인 절단 사례라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모의 거주지를 조사한 공안국은 그의 랭동고에서 절단된 손가락 두 개를 확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감정 결과 해당 손가락은 소모의 DNA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 큰 문제는 의료진 감정 결과, 절단된 손가락에서 마약의 일종인 리도카인 성분이 다량 발견된 점이다.

  

이에 따라, 관할 공안국은 피의자 소모가 보험금을 노린 사기 행각 외에도 마약 류통 및 복용에 대한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건을 담당한 이춘시 이미구 인민법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보험 사기죄 이외에 마약 류통 및 복용 혐의가 추가될 경우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피고인 소모는 보험 사기죄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과 벌금 2만원이 부과된 상태다. 관할 사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의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