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
发布时间:20-09-04 08:35
发布人:金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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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초, 눈이 따끔따끔 아파났다. 직업상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조금만 길어져도 눈에 불편을 느끼던 터라 크게 개의치 않았다. 헌데 그게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하루 이틀 지나면 예전처럼 낳을 것이라 믿었던 것이 오른쪽 눈동자에 충혈이 오면서 나를 당황케 했다. 병원을 찾았다. 결막염이란 진단이 나왔다. 병원에서 처방준 물약을 의사 주문에 따라 한주일가량 사용하였더니 충혈이 사라지고 아픔도 멎엇다.
때맞춰 지인이 찾아왔다. 저녁 식사자리서 약주를 곁들였다. 헌데 그 약주가 사달이였다. 이틑날 아침 눈에 통증이 와 거울을 들여다보니 먼저번보다 더 엄중하게 충혈이 되 있었다. 또 다시 병원을 찾고, 재발이여서 한주일가량 병원을 오가며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다보니 퍼그나 애를 먹었다.
이번에 병원을 다니며 새삼스럽게 느낀 것이 있다면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첫째라는 것과 건강은 망가진 다음 챙기는 것이 아니라 건강할 때 잘 유지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아침에 자연스레 잠에서 깨여나 아침 밥상을 대하고, 화장실을 시원하게 다녀오고, 제시간에 직장에 출근하고, 아무 하자 없이 퇴근하였다면 그 얼마나 장한 일인가! 어쩌면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가장 유익하고 행복한 일이 바로 이런 일상이 아닐가 한다.
오늘은 주어진 오늘에 감사하리라!김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