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과 배움에는 인내가 필요
发布时间:20-09-01 09:32
发布人:金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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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허생이라는 한 선비가 있었다. 허생이 사는 두칸짜리 초가집은 낡아빠져 비바람도 가리지 못할 지경이였으나 허생은 글 읽기만 좋아했으므로 그의 아내가 남의 바느질을 해서 겨우 입에 풀칠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굶주림에 시달리다 못해 어느 하루 아내는 울면서 허생에게 물었다.
“당신은 여태껏 과거를 보지 않으면서, 글을 읽어 무얼 하우?”
허생이 웃으면서 말하였다.
“나는 글 읽기에 아직 능숙하지 못하오.”
“그럼 장인 노릇은 못하우?”
“장인 노릇은 평소에 배우지 못했으니 어찌하오?”
아내가 어이없어서“밤낮으로 글을 읽으면서 겨우 ‘어찌하오?’만 배웠구려! 장인 노릇도 못한다, 장사질도 못한다, 그럼 어찌 도적질이라도 하지 않수?”하자 허생은 책을 덮고 일어서면서“아깝다! 내가 본래 십년을 기약하고 글을 읽어 이제 칠 년이 되었건만.”하고는 집을 나가버렸다.
집을 나간 허생이 조용한 곳을 찾아 글읽기에 전념하여 출세했는지는 알바 없으나 한 가정이 무너진 건만은 분명하다. 10년 약속을 당사자나 아내나 모를바가 아니거늘, 남은 3년을 참지 못해 한 가정이 파탄에 이른 것이다.
현대교육도 다를바 없다. 교육자는 학생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쉽사리 포기하거나 기시하지 말아야 하면 잠시 친구들과 어깨를 견주지 못하는 학생도 쉽사리 두손 들지 말고 노력에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가르침과 배움에는 끈질긴 인내가 필요하다. 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