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아빠의 사랑~ - 심양시우홍구조선족오가황중심소학교 6-1 하찬우
发布时间:20-08-07 02:35  发布人:金卓    关键词:   

아빠는 나를 보고 남자는 씩씩하고 용감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나를 그런 모습으로 키우려고 하시는지 어려운 일에 봉착할 때마다 아빠는 항시 엄격한 태도로 나에게 다가오십니다.

 

내가 1학년때 아빠는 나를 수영학습반에 보냈습니다. 수영장에 출렁이는 물살을 본 나는 겁부터 먹었습니다. 나의 키보다 물의 깊이가 훨씬 더 깊었습니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아빠를 빤히 올려다 보면서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나를 한참동안 응시하더니 소리없이 수영장 문밖을 향해 걸어나가시였습니다. 아빠에 대한 얄미운 미움과 서러움으로 인해 나의 가슴은 쿵쾅쿵쾅 소리를 내며 뛰기 시작했습니다.

 

수영선생님께서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나를 유심히 바라보더니 조용히 타일러 주셨습니다. 선생님의 격려하에 나는 끝내 머리를 물속에 넣을 줄을 알게 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동작이 틀려서 또 여러번 혼났습니다. 수영수업이 끝나자 아빠는 수영장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아~ 아빠는 나의 곁을 떠나시지 않았구나. 그제서야 나는 안도감이 느껴졌습니다. 말없이 나를 감싸주는 힘을 나는 조용히 느꼈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후 아빠는 대야에 물을 가득 담아놓고 물속에 머리 넣기 훈련을 시켰습니다. 이튿날에도 아빠는 나를 수영장에 들여다 준 후 우는 나를 떼여놓고 야속하게 나가버렸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빠는 나간 것이 아니라 문틈으로 몰래 나늘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역경속에서 혼자서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 듯한 아빠의 과감하고 묵직한 사랑!

 

5일 후 나는 수영의 기본동작을 배웠고 물이 별로 무섭지 않았습니다. 수영을 배우는 마지막 날이였습니다. 나는 30메터가 되는 수영장을 바람 가득 먹은 돛배마냥 씽씽 앞으로 헤염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중도에서 아주 힘들었지만 끝까지 견지하여 수영시험을 마쳤습니다. 아빠는 숨을 헐떡거리는 나를 다독여 주면서 잘했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것을 나는 1학년 때 배웠습니다. 꿋꿋하게 살아가도록 채찍질하는 이런 아빠를 사랑합니다. 아빠, 아버지날 축하합니다.

                                  

평어: 아빠의 엄격한 사랑하에 두려움을 물리치고 수영을 배워낸 찬우의 남자대장부성격!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인 인내와 노력은 우리가 자라면서 배워내야 하는 인생도리라는 것을 잘 알려준 글입니다.

  

지도교원:김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