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순이 -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1학년 6반 김유정
发布时间:20-08-07 02:32  发布人:金卓    关键词:   

나는 어렸을 때 꿈에 매일 강아지가 나올만큼 애완동물을 지극히 사랑했다. 허나 어머니는 나의 흥미를 아는 척도 하지 않았다. 내가 하도 졸라대니까 어머니께서는 내가 만약 학년 30등 안에 들면 강아지를 사준다고 약속을 하셨다. 학년  50등인 나한테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나는 강아지를 얻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우선 ‘꼭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밤낮을 불문하고 이를 악물고 열심히 공부하였다. 내 노력 덕분인지 기말시험에서 난 당당히 학년에서  21등이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드디여 강아지를 가질 기회가 생겼다.

 

어머니와 함께 강아지를 사러 갈 때 내 마음은 온 세상을 다 가진듯 싶었다. 날개라도 달린듯 부리나케 반려동물가게로 향했다. 동물가게에 들어서니 귀여운 강아지들이 너무 많았다. 쵸콜릿털을 가진 푸들, 완전 눈송이처럼 흰털을 가진 몰티즈 등 귀여운 강아지들이 너무 많아 나는 정말 눈호강을 하였다. 나는 연신 감탄하며 내 손바닥만한 크기의 앙증맞은 강아지들이 노는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한참 보다가 나는 ‘라브라도 리트리버’라는 종의 강아지를 점찍었다. 이 강아지는 집도 잘 지키고 온순하며 똑똑하고 주인의 말을 잘 따르는 그런 종의 강아지라고 가게주인이 소개해줬다. 나는 손을 강아지 우리 안에 넣었다. 우리 안에는 강아지가 여섯마리가 있었는데 그중 한마리가 아장아장 걸어와 내 손에 대고 코를 실룩실룩하였다. 나는 “이 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 잽사게 돈을 지불하고 그 강아지를 사왔다

 

초롱초롱한 눈,  금빛의 털,  통통한 몸, 아직도 핑크핑크한 발바닥, 너무 귀여워 나는 순간적으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무슨 이름을 지어줄 가? 한참 궁리를 하다가 ‘똘순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똑똑하고 온순하다’라는 의미에서다.  나는 똘순이가 내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듯 “똘순아, 우리 집에 왔으니 내가 진짜 정성스럽게 키워줄게”라며 똘순이에게 다짐 아닌 다짐을 하였다. 나는 인차 애완견 전용분유를 사다가 풀어서 먹여주었다. 똘순이는 눈을 꼭 감고 입을 조금씩 오물거리면서 분유를 빨았다. 나는 그 귀여운 생명에 감동되여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어린 생명은 언제나 이렇게 귀여운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사랑의 마음을 안겨준다.

 

벌써 똘순이가 우리 집에 온 지 석달이 지났다. 그동안 똘순이는 몰라보게 성장했다. 그의 금빛털도 길게 자랐다. 든든한 흑색의 발바닥, 훤칠하게 생긴 얼굴, 이젠 똘순이는 더 이상 애기강아지가 아니었다. 마트에 가면 나의 물건을 들어주고 내가 혼자서 심심할 때면 같이 놀아주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되였다. 내가 위험에 처하면 발벗고 나서고  내가 어떻게 장난을 쳐도 화내지 않는 그런 따뜻하고 착한 ‘보디가드’가 되였다.

 

나는 똘순이를 하늘만큼 땅만큼 좋아하고 사랑한다. 똘순이를 키우면서 나는 사랑이 뭔지 깨닫게 되였으며 책임감이 뭔지도 깨닫게 되였다. 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과 책임은 우리 인간들이 해야 할 의무이지 않을가.

 

평어: ‘똘순이’라는 친구와 함께 생명에 대한 사랑과 책임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얻었군요. 소박한 어휘로 적어낸 진실한 감정이 다가오는 글입니다.

 

지도교원: 서정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