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화가라면 - 료녕성안산시조선족소학교6학년 류민지
发布时间:20-08-07 02:31  发布人:金卓    关键词:   

내가 만약 화가라면 나는 사계절을 그릴 것이다.

 

내가 만약 화가라면 나는 이런 봄을 그릴 것이다. 목면나무에 하얀 꽃이 활짝 웃고 있고 그 옆의 버드나무가지에 움이 뾰족뾰족 트고 버드나무 아래엔 노란 민들레가 피여있는 그림. 눈 깜박 할 사이면 봄이 지나기에 얼른 그림에 담아야지. 이 풍경 놓지면 너무 아까우니까.

 

내가 만약 화가라면 나는 이런 여름을 그릴 것이다. 련못에 연분홍 련꽃이 활짝 피여있고 그옆 꽃봉오리 우에 고추잠자리가 앉아있는 그림. 너무도 예쁘니까.

 

내가 만약 화가라면 나는 또 이런 가을을 그릴 것이다.  남새밭에 무우, 배추가 가득 들어있고 할머니는 그걸 보시며 만면에 웃음을 지으시는 그림. 금년에도 배추김치를 실컷 먹겠지? 할머니 배추농사 잘 되였으니까.

 

내가 만약 화가라면 난 또 이런 겨울을 그릴 것이다.  앙상한 나무가지에 하얀 눈이 덮여있는 가운데 소나무만이 푸른 가지에 흰 눈이 덮여있는 그림. 청송의 시종여일 푸른 빛 부러우니까.

 

내가 만약 화가라면 나는 많은 것을 그릴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너무너무 아름다우니까!

 

평어: 꼬마작자의 마음 속에 담긴 세상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간결하고 조리있는 글 구성이 돋보입니다. 마음 속에 담아둔 아름다움을 그려낸 작품도 기대됩니다.

 

지도교원:박해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