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친구 - 심양시 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 4학년 1반 진유한
发布时间:20-08-07 02:36  发布人:金卓    关键词:   

오늘 택배 하나가 왔다. 나는 부리나케 달려가 받았는데 아주 가벼웠다. 숙련된 솜씨로 택배를 열어보니 한 8각형인 작은 물건이였는데 량쪽에는 넓은 고무줄이 련결되여 있었다.

 

‘대체 무엇일가?’

 

긍금해하는 나에게 어머니가 웃으며 말씀하셨다.

 

“이것은 너의 어깨를 바로 잡아줄 ‘어깨족쇄’란다.”

 

‘족쇄’라는 말에 나는 깜짝 놀랐다.

 

어머니께서 넓은 고무줄을 나의 어깨의 량쪽에 메여주고 8각형 로보트의 시작버튼을 눌렀다. 나의 등뒤에서 붕-붕- 진동이 왔다. 어깨를 펴고 바른 자세로 있으니 진동이 신기하게도 사라졌다. 이 친구는  어머니 대신 나의 자세를 감독하는 로보트였다.

 

신기하게도 내가 머리를 조금만 숙여도, 어깨를 조금만 굽혀도, 공부하는 자세가 조금만 옳바르지 않아도 즉시에 정확하게 판단하며 나에게 신호를 보냈다. 똑똑한 놈이지만 나는 얘가 너무나도 불편하였다.

 

지금도 나의 등위에서 가끔 진동하는 이 불편한 친구 때문에 나의 자세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비록 불편한 친구이지만 나를 돕고 나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난 잘 알고 있다.

 

평어:  자세를 교정하는 로보트로부터 받은 불편을 진실하게 쓰면서 많은 불편은 결국에는 우리에게 편리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점이 돋보입니다.

 

지도교원: 조금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