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전정옥 기자] 무한 코로나19 일선에서 취재임무를 원만히 마치고 현재 CCTV 뉴스쎈터 경제기자로서의 자리로 돌아온 CCTV 뉴스쎈터 자본시장보도 수석기자 조서광은 모험과 탐구를 즐기는 리력 그 자체만으로 사람을 압도하는 매력을 풍기는 조선족 녀성이다.
료녕성 철령시조선족고급중학교에서 2003년 북경대학 뉴스전파(新闻与传播)학원에 입학, 2007년 같은 학과 석사과정 입학, 2009년 CCTV에 입사, 2010년부터 2014년까지 CCTV 뉴스쎈터 평양기자참 수석기자로 김정일 서거, 조선 위성 발사, 조선 핵실험 중지, 조선 연평도 위기 등에 관련된 중대한 보도와 단독보도를 발표했다. 2015년부터 CCTV 자본시장보도 수석기자로 활동하며 ‘뉴스련합보도’(新闻联播) 금융령역 주제 선전을 담당했고, 2017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중국 제34차 남극고찰팀에 수행기자로 동행해 발표했던 ‘남극, 너는 결코 몰랐으리라’(南极,万万没想到) 시리즈 보도는 웨이보 실시간검색 1순위를 찍으며 클릭수 2억회를 넘겼다. 올해 코로나 사태에도 조서광 기자는 바로 무한 취재를 자원신청해서 취재팀에 합류해 일선의 뉴스들을 전했다.
남극 취재, 조선핵실험기지 폭파현장 취재, 국내 코로나19 사태의 중심지인 무한에서의 취재 등 위험이 따르는 취재가 두렵지 않았냐는 물음에 조서광 기자는 인간인지라 긴장되는 것은 사실이였지만 그보다는 기자라는 직업을 사랑하는 뉴스인으로서 사람들이 알고 있지 못하는 력사의 순간을 세계에 알린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 것이 또한 기자로서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서광은 “무한에서의 취재는 기자로서의 본분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일하게 다른 것이라면 통제된 도시에서 우리의 역할이 더욱 주목과 기대를 받았고 어깨가 무거웠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상황을 여실하게 전달하고 일각을 다투며 생명을 구하는 제1선에서 매일 발생하는 이야기들을 전하는 동시에 무한 인민들의 용감하고 굳세고 우애적인 일면을 세계에 전달하면서 역병과의 싸움이 더욱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당시 일선에서 뛰였던 모든 언론기자들의 가장 큰 책임이 아니였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한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일 가운데 하나는 ‘무한인! 그 한잔의 따뜻한 카페라떼’라고 하는 조서광 기자의 말 속에는 따뜻한 온정과 잔잔한 감동이 흐르고 있었다. 일반시민들을 취재할 때 커피사업을 하는 7명의 젊은이들을 보고, 매일 몇천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급증하는 시기에 매일 병원으로 무료커피를 배달하는 것이 꼭 그만큼 가치가 있는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7명의 젊은이들은 화려한 말이 없었다. 묵묵히 매일 커피를 전달할 뿐이였다" 일에 대한 신념으로. 촬영을 거듭해갈수록 홀연 어느 순간 조서광 기자는 커피 한잔의 위력을 느꼈다고 말한다. 커피의 자체의 효과보다는 비상시기에 매일 전달하는 한잔의 카페라떼는 어쩌면 이 비상시기를 일상으로 되돌리고 싶은 일반인들의 노력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에 뭉클했다고 말한다. 재난 앞에 당당히 꺼내든 하나의 무기와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조서광 기자는 무한에서 의무일군들과 환자들 뿐만이 아닌 택배배달원, 음식배달원, 사회구역 간부, 퇴역군인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 취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 한마디가 바로 “저는 이 것 밖에 할줄 모릅니다. 저야 이 것을 잘하면 되지요”라는 말이였다고 한다. 자신의 소천지에서 일상을 지키려는 노력, 역병으로 병든 도시에서 일반인들이 할 수 있었던 본분을 지키는 일이 대단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였다고 말했다.
돌아보는 남극 취재 역시 모험과 험난의 길이였다. 한달 동안의 바다 항행은 악마의 입김과 같은 거대한 풍랑과 맞서는 싸움이였고 수십번 위 속의 음식물을 토해내는 힘든 려정이였다고 한다. 목적지에 도착해 배에서 내리는 그 순간 영화 퍼스트맨의 첫 장면이 상상될 정도로 우주의 진공 속에 들어온 느낌이였다고 말했다.
그들이 등극했던 남극의 난언도(难言岛)는 천만년의 인류력사상 가본 사람을 서너 사람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의 신비의 땅이였다. 조서광 기자는 팀원들과 함께 그곳에서 중국이 서남극의 첫 평년과학고찰참(常年科考站)을 건설하는 력사의 순간을 견증했다. 그는 탐험대원들과 함께 그곳으로부터 처녀해역에서 바다밑 세계에 대한 탐험을 진행했고 백만마리 펭귄들의 '포위'속에 남극대륙에서의 첫 판자집을 수리하기도 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과 력사적인 순간에 참여하는 빛나는 순간들에 대한 감동은 나중에 길고 길었던 멀미나던 항해마저 아름다운 추억으로 느껴지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2018년 5월 24일,오전11시 조선핵실험기지 폭파현장 취재 또한 인상이 깊었고 1호, 2호, 3호, 4호로 편성된 터널 가운데 2호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세계를 놀래운 5차례 핵실험기지로서 유명했는바 사전에 페기된 1호 터널을 제외한 2호, 3호, 4호 터널 폭파 현장에서 발밑 땅의 흔들림을 육체적으로 느끼는 전률과 함께 력사적인 순간을 기록한다는 사명감으로 떨렸다고 말했다.
평소 자본시장보도 수석기자, 경제 령역을 책임진 기자로서 조서광은 거시적인 경제정책 독해 뿐만 아니라 증권, 기금, 선물시장(期货市场) 등 보도에도 진력해 2018년도에는 CCTV 뉴스쎈터 경제신문부로부터 ‘2018년도 10대 베스트기자’ 칭호를 수여받았다.
신문학을 공부하게 된 원인에 대해 물었을 때 조서광 기자는 어린 시절 영화 ‘슈퍼맨’, 수균익(水均益)의 《전연이야기(前沿故事)》를 보면서 기자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료녕조선문보(현재 료녕신문)에서 발표되는 소설을 한꺼번에 이어서 읽고 싶은 마음에 련재소설들을 스크랩해서 묶어서 보았던 일, 투고를 해서 원고비를 받았던 일들이 나중에 신문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밑거름이 되였다고 말했다.
개원시조선족중심소학교, 개원시조선족중학교, 철령시조선족고급중학교를 다닌 조서광은 "개원의 딸, 철령의 딸"이라며 고향의 후배들에게 "자신의 장점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수확을 얻는 기쁨으로 공부할 수 있는 자세가 공부에서의 기교를 배우기보다 우선이였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 언제든지 뛰여가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을’ 직업적인 목표이고 꿈으로 생각한다는 조서광, 오늘도 스스로 말하는 본분을 다하기 위해 발로 뛰고 또 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