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인에 대한 공경을 이야기할 때면 늘 부모님이 떠오르군 한다. 어린시절 부모님은 늘 우리에게 “밥은 먹었니?”, “일찍 자거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라고 당부했고 그런 말들이 ‘잔소리’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 들어보면 귀찮게 느껴졌던 그 잔소리에는 소박한 관심과 진심 어린 걱정이 담겨있다.
최근 중국청년보 사회조사중심이 설문넷과 손잡고 1333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중 91.7% 청년이 성인이 된 후 부모님을 더 잘 리해하고 헤아리게 되였다고 답했고 86.7% 청년이 부모님 ‘잔소리’를 진심으로 깨닫게 되였다고 답했다.
◆62.8% 청년, 독립생활하며 더 잘 리해하게 돼
“저는 또래들보다 좀 더 일찍 철이 들었고 생각도 좀 더 깊은편이지요. 례를 들어 일찍부터 인생을 계획하기 시작했고 고중 때에는 이미 진학할 학교와 전공을 정했어요. 이렇게 생각이 많은 성격 덕분에 부모님을 더 잘 리해하게 되였죠. 부모님과 갈등이 생길 때마다 늘 그들의 립장에서 문제를 생각해보았고 그들의 사고와 표현 방식에는 시대적 한계가 있지만 부모로서의 관심과 당부도 담겨있다는 점을 서서히 깨닫게 되였어요.” 북경에서 대학을 다니는 왕렬단은 부모에게 다가서고 부모를 리해하는 일은 흔히 20세 전후의 젊은이들이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표했다.
어떤 정황에서 부모님을 더 잘 리해하게 된다고 느꼈을가? 조사에서 응답자중 62.8%가 “독립해 생활하며 현실적인 압박에 직면한 후”라고 답했고 62.4%가 “스스로 일을 시작해 돈을 벌기 시작한 후”라고 답했으며 49.6%가 “부모님의 년세가 많아지고 건강상태가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 후”라고 답했고 43.5%가 “부모님이 조부모를 돌보며 함께 하는 모습을 볼 때”라고 답했으며 41.6%가 “자신이 아이를 낳은 후”라고 답했고 31.8%는 “부모님이 젊었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줄 때”, 17.9%는 “친구들과 각자의 가정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 후”라고 답했다.
◆45.5% 청년, 부모와 친구라고 답해
“저는 이전에 신문사에서 실습했고 아버지도 기자였어요. 이 경험을 통해 아버지의 생활방식과 관점이 형성되는 과정을 더 깊이 리해하게 되였고 아버지의 많은 행동방식도 알게 되였어요.” 절강성 온주의 대학생 오자호는 부모세대는 대부분 평생교육을 통해 대학에 진학했지만 자신은 집안에서 처음으로 정식 대학에 합격한 사람이라서 때로는 부모님이 현재 자신의 학업이나 생활에서 겪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면서 “저는 그들을 존중하고 그들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다만 소통할 때 저를 조금만 더 리해해준다면 더 편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청년의 86.7%가 성인이 되여 부모님의 ‘잔소리’를 리해하게 되였다고 표했다. 그중 34.4%가 ‘잔소리’를 부모가 자식을 관심하는 방식이라고 답했고 52.3%는 반드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리해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부모의 ‘잔소리’에 대해 11.6% 청년이 가끔 짜증이 난다고 답했고 1.7%는 자주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왕렬단은 요즘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다 보니 전혀 ‘잔소리’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 주변에는 부모님과 관계가 매우 친밀한 친구가 여럿이 있어요. 그들은 부모와 다양한 대화를 하는 좋은 친구 사이입니다.” 오자호는 부모가 너무 격식을 차리지 말고 가끔 젊은이들의 ‘버릇없는’ 행동도 너그럽게 받아주고 청년들도 부모님과 자신의 일상을 더 많이 나누며 어색함을 느끼지 않기를 희망했다.
성인이 된 후 부모님과 친구로 되고 싶은가? 조사에서 응답자중 45.5% 청년이 부모와 원래부터 친구였다고 답했고 42.4% 청년이 아직 친구는 아니지만 친구가 되여보고 싶다고 답했으며 12.1% 청년이 시도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왕렬단은 부모에 대한 리해가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 같다면서 “정말로 그들의 세계를 리해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해지면 그들 곁에 다가가고 싶어지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지요.”라고 표했다.
중국청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