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성 김성철 작가, 제45회 《연변문학》문학상 수필상 수상
发布时间:26-10-26 09:29  发布人:金昌永    关键词:   

[본사소식 김창영 기자] 10월 23일, 료녕 안산의 김성철 작가가 수필 <조월사, 봄으로 쟁여가는데>로 제45회 《연변문학》문학상 수필상을 수상하며 료녕 조선족 문단의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하였다.

수필 <조월사, 봄으로 쟁여가는데>는 2025년 1월 《연변문학》제1기에 발표된 작품으로 작자는 속세와 동떨어진 고즈넉한 사찰에서 봄을 체험하면서 ‘밖의 고요함을 통해 안의 고요함을 찾고, 이를 통해 세상의 소란을 이겨내고 내심을 단단히 다지는 힘을 키울 수 있다’고 주제를 힘주어 말하고 있다.

심사위는 심사평에서 “수상작은 기행수필에서 흔하게 보이는 경물에만 몰두하는 한계를 리성적인 관조와 경물과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통해 잘 극복한 작품이다. 직박구리와 긴꼬리까지, 썩어가는 나무와 늦게 피는 백년 라이라크, 절의 연혁과 전설은 모두 '더디게 피는 일의 무게'라는 내적인 관조로 수렴된다”고 평가하면서 이를 선정리유로 꼽았다.

김성철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산행길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그 너머의 여운을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글로 담아내고 싶었다. 언어로 한 폭의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것이다.  아름다운 산과 그 품에 안긴 고찰들이 있었기에, 비록 엉성한 글솜씨지만 짧은 시간 내에 천산의 5대 선림을 다룬 수필을 완성할 수 있게 되였다. 산과 사찰은 언제나 따듯한 품으로 저를 보듬어주었고 마침내 문학이라는 소중한 선물까지 안겨주었다”고 하면서 료녕성조선족문학회 문학동료와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성철 작가는 료녕성조선족문학회 리사로서 최근《연변문학》,《장백산》,《도라지》등 간행물에 수필 <중회사, 가을로 익어가다>, <호반단상>, <기려의 종착점이 고향이 되였으면 싶다> 등 작품들을 발표하면서 활발한 문학행보를 이어왔다.

한편, 이번 제45회 《연변문학》문학상은 김성철의 수필상 외 소설상에 량영철의 중편소설 <바다로 간 소>(2025년 제2호)가, 시상에 박장길의 시 <사슴>(외 3수)(2025년 제11호)가, 평론상에 김현철의 평론 <작도의 ‘집’을 노크해보다>(2025년 제4호)가, 신인상에 류선희의 단편소설 <사랑 받을 자격>(2025년 제10호)이 각각 선정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