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최수향 기자] 지난 10월 1일, 2026년 '국경절 경축' 심양시 조선족장기 제12회 리그전이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열렸다. 행사는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심양시조선족장기협회가 주관했다.
대회는 중화 우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무형문화재인 조선족장기를 보호, 보급하며 장기 애호가들의 기량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심양지역 30명의 기사들이 참가해 프로조와 아마추어조로 나눠 경기를 펼쳤다. 경기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선수들은 한수한수 신중하게 두며 대국을 펼쳤다. 치렬한 대국 끝에 프로조에서 등국룡, 류상룡, 방철학, 리춘산이 1~4위를 차지했고 아마추어조에서 김룡순, 김영수, 박학근, 문창권, 주림, 최명철, 진춘근, 배봉일이 1~8위에 입상했다.
그중 조선족장기에 깊은 애정을 품은 한족기사 등국룡이 프로조 1위에 올라 시선을 모았다. 등국룡은 앞선 여러 국가급, 성급, 시급 장기시합에서 뛰여난 성적을 거둔 실력자다.
아마추어조 우승을 거머쥔 김룡순 기사는 전국조선족장기련합회 청소년부 부장이며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 부회장, 심양시조선족장기협회 회장 직을 맡고 있으며 7년 동안 심양지역 조선족소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장기지도를 진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시상식에서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김천 관장 등이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증서를 수여했다.
전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이자 료녕성급, 심양시급 무형문화재 조선족장기 대표성 전승인 류상룡은 페막사에서 "조선족장기는 민족의 정서를 이어가는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속장기 발전에 끊임없이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올해 새로 부임한 김천 관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국조선족장기련합회는 산하에 33개 장기분회를 두고 있다. 그중 심양분회인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는 2009년부터 심양시 조선족 중·소학교에서 '민속장기 보급 및 후대양성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금까지 6,000여명 학생들에게 무료 장기수업을 진행했다. 최근 몇년간은 조선족학교에 다니는 일부 한족학생들에게도 무료로 장기수업을 진행하며 조선족장기의 보급 령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조선족장기는 료녕성급, 심양시급 무형문화재로 등재돼있다. 최근 협회는 조선족장기의 전승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국가급 무형문화재 등재를 목표로 자료 수집과 신청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