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저명 아동문학가와 평론가, 출판계 전문가들이 장춘에 모여 북방부녀아동출판사의 창작 어린이 그림책 시리즈 《길지·밀어(吉地·密语)》를 집중 조명했다. 이들은 길림 본토 창작 어린이 그림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시리즈의 질적 향상과 브랜드화를 위한 의견을 제출했다.

이번 행사는 업계의 지혜를 모아 본토 그림책을 다듬고 길림의 향토 이야기를 전국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되였다. 《길지·밀어》 시리즈는 길림의 특색 있는 풍경과 문화, 예술을 그림책에 담아내고 무형문화유산과 민속, 생활 속 가치와 생태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 출간된 《인삼와와》(人参娃娃)는 장백산의 인삼 채집 모습을 전지작품으로 표현했고 《작은 산골마을의 겨울 고기잡이》(小山村冬捕)는 글 없는 판화 그림책으로 동북의 겨울 고기잡이를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인삼와와》는 해외 저작권 수출도 이루어졌으며《안녕, 다람쥐》와 《장백신록》은 현재 준비중이다.
길림동북아출판미디어그룹 관계자는 “길림은 산림과 빙설 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길지·밀어》는 그런 길림의 특색을 어린이 출판으로 풀어낸 대표 프로젝트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출판 자원을 집중해 우수한 본토 그림책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중국출판협회 부리사장 왕리명은 “시리즈는 지역 문화를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돋보인다. 앞으로 영상 연출 인재를 보강해 글 없는 그림책의 화면 구성을 다듬고 독서 안내 장치를 덧붙이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해양대학교 교수 주자강은 “《인삼와와》는 전통 전설을 새롭게 구성하고 전지 기법을 잘 살렸다. 글 없는 그림책 《작은 산골마을의 겨울 고기잡이》는 어린이의 시선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아동문학 평론가 후영은 “두 작품 모두 창작 의도가 명확하고 어린이를 중심으로 잘 구성되여 있다.”며 “어린 독자들을 위해 쉽게 찢어지지 않는 재질로 제작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중국도서평론학회 회장 곽의강은 “그림책 브랜드를 만들려면 세밀함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어린이 독자를 고려해 이야기 구성을 더 세밀하게 다듬고 그림만으로도 내용이 분명하게 이어지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북방부녀아동출판사는 앞으로 《길지·밀어》 시리즈를 꾸준히 다듬어 길림의 향토 이야기를 어린이 책으로 널리 전하고 지역 문화 전승과 미적 교육 보급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길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