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가 공개한 우리 나라 상장기업 1,716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하드웨어 설비, 반도체, 화학, 비철금속 등 다수 업종의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관련 상장기업들의 순리익 증가률이 상위권에 올랐다.
국가통계국 데이타에 따르면 상반기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리익이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이 각 분야에 빠르게 접목되고 컴퓨팅파워 수요가 대폭 늘면서 전자 업계 리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9% 증가했다. 구리,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제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비철금속 업종 리익도 99.4% 늘었다.
상장기업 가운데 AI, 컴퓨팅파워 산업사슬 선도기업들의 견인 효과가 두드러졌다.
장보룽(江波龙)전자회사의 상반기 상장기업 주주 귀속 순리익은 715배 급증했다. 장보룽은 반기보고서에서 AI 관련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타쎈터 인프라 건설에 따른 막대한 저장장치 수요에 힘입어 스토리지 시장이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AI 컴퓨팅파워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공업푸롄(工业富联)의 상반기 순리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99% 증가했다. 한우지(寒武纪)테크회사와 하이광신시(海光信息)의 순리익도 각각 122.61%, 49.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상 팡정(方正)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AI 기술 변혁에 따른 고성능 컴퓨팅파워 칩과 스토리지 칩 수요 폭증이 전자 업계의 호황을 뒤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주 시장에서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설비 제조업 상장기업들의 2분기 리익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신구 성장동력의 전환이 자리하고 있다.
부릉휘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최근 우리 나라가 신구 성장동력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과정에 있다며 자금이 선진제조, 디지털경제, 록색저탄소 등 분야로 집중되고 있고 기업의 투자 역시 연구개발, 설계 등 혁신 부문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팅파워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 영향이 최종 응용 단계에서 하드웨어 제조 및 업스트림 기초소재 부문으로 확산돼 전체 산업사슬의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장기업들도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혁신 자원이 하이테크 분야로 빠르게 집중되고 있다.
상장기업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중싱(中兴)의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액은 117억 5,100만원에 달했다. 한우지의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액은 7억 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3% 증가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