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소식 최수향 기자 라윤주 실습기자] 일전, 중앙민족대학 ‘록인승맥·비유환채(绿茵承脉·非遗焕彩)’ 조사실천단의 학생들은 료녕에서 무형문화재 전승 및 발전 상황에 관한 심층 조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회실천활동은 료녕 현지 소수민족 무형문화재의 문화적 가치를 깊이 발굴하고, 문화체육 행사를 통해 민속문화를 널리 알릴 새로운 방도를 모색하며, 전통 무형문화재의 청년층 전파 부족 난제를 해결해 새시대 청년의 힘으로 민족문화의 전승과 혁신에 기여하자는 데 취지를 두었다. 중앙민족대학교 류의녕, 만홍림, 엄심어, 황정수정, 장예가, 위시동, 리낙시, 손항, 송금과 등 9명 학생이 이번 사회실천활동에 참여했다.
그중 조선족 학생 류의녕, 황정수정이 사회실천활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단장 류의녕은 전체 사회실천활동 총계획을 세우고 팀원들에게 각자 업무와 책임을 배치했고 황정수정은 무형문화재 홍보내용 작성과 동영상 편집 및 위챗 공공계정 운영을 담당했다.
특히 조선족 무형문화재와 관련해 류의녕, 황정수정 등 실천단 성원들은 8월 10일, 안산시조선족문화예술관을 방문하고 안산시조선족문화예술관 리철 관장을 심층 인터뷰했다.
리관장은 장고춤, 원고춤(圆鼓舞), 상모춤 등 우리 나라 조선족 무형문화재 항목의 발전현황, 공연 성과 및 전승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문화사업자의 립장에서 상세히 소개했으며 안산시조선족문화예술관의 운영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리관장에 따르면 안산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공익민속과당을 상시 개설한 지 2년이 됐으며, 크고 작은 공연을 루계 20여차례 개최해 사회에 조선족 우수 민속문화를 보급해왔다. 또한 해마다 여러 단위와 협력해 조선족민속절, 민속문화활동주간을 성대하게 개최해 집중적으로 조선족 무형문화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리철 관장의 안내하에 실천단 성원들은 공익민속과당을 참관하고 조선족 로인들의 장고춤 련습장면을 관람했다. 이어 실천단 성원들은 로인무용애호가들의 지도를 받으며 직접 장고춤을 배워보면서 조선족 전통무용 속에 깃든 력사적 맥락과 민속적 의미를 더 깊이 리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철 관장은 인터뷰에서 조선족 전통 민속무용은 내포가 깊고 개성이 뚜렷한 소중한 문화재산이지만, 청년층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낮고 전파방식이 비교적 전통적이여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수한 전통문화의 전승은 새시대의 새로운 사상과 떼려야 뗄 수 없다. 많은 젊은이들이 무형문화재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젊은층의 취향에 맞고 일상생활과 밀착된 창의적인 표현방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청년들이 전승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새로운 시각과 청년들의 언어, 창의적 형식으로 무형문화재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민족문화에 관심을 갖고 무형문화재를 사랑하고 전승해나가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조사과정에서 실천단은 젊은이들이 무형문화재를 가까이 하지 않는 리유가 료해 부족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많은 무형문화재에는 깊은 력사적 기억과 민족적 정서가 담겨 있지만 전파방식의 한계로 청년층에게 다가가기 어렵다는 문제점도 찾아냈다. 이에 8월 15일, 류의녕, 황정수정, 손항, 만홍림 등 실천단 성원들은 ‘동북 슈퍼리그’ 대련 중승 사어만(中升梭鱼湾) 경기장 외부에 마련된 무형문화재 체험·전시 구역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자체제작 포스터 전시, 현장 해설, 무형문화재 소개 소책자 배포 등을 통해 장고춤, 장해호자(长海号子), 태평고무(太平鼓舞) 등 무형문화재를 알리는 데 주력했으며 관중들의 무형문화재에 대한 리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홍보과정에서 실천단은 문화·체육·관광·상업이 심층 융합된 ‘동북 슈퍼리그’의 높은 관객 류동성과 청년들과의 정서적 공감대 형성에 주목했다. 고향에 대한 사랑과 축구에 대한 열기를 공유하는 청년들의 특성을 활용할 경우, 무형문화재의 청년층 전파 난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도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실천단은 여러 팀으로 나뉘어 심양, 무순, 금주 등지를 돌며 료녕성 각지의 무형문화재 전승실태 조사를 이어갔다. 조사가 끝난 후에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위챗 공공계정 ‘록인승운(绿茵承韵)’을 통해 료녕성의 우수 무형문화재를 전면 홍보했다.
류의녕 단장은 “이번 조사활동을 통해 무형문화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앞으로 청년층에 다가가기 쉬운 전파방식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무형문화재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