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나라 문화산업의 디지털화, 군집화, 융합화 흐름이 한층 더 뚜렷해지면서 새로운 업태와 공간, 소비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규모이상 문화기업의 영업수익이 15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16개 핵심 문화분야의 매출 성장률은 14.3%에 달해 산업 성장의 핵심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북경에서 ‘2026 국가문화산업 혁신실험구 발전대회 및 문화산업 혁신발전교류회’가 개최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융합, 산업군집, 문화관광융합 등을 중심으로 문화산업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새로운 생산력 육성과 문화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기술의 끊임없는 진화는 전통 문화산업의 체질 개선과 신생분야 성장을 이끄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현재 중국 전역에서는 과학기술을 발판으로 삼아 창작과 생산, 류통,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로 련결하며 문화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통방식에서 ‘지능형’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북경시 조양구의 국가문화창의실험구는 기술 플래트홈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특히 자체 개발한 ‘가상촬영기술’과 ‘스마트배급 플래트홈’을 도입했다. 이곳은 초고화질 영상의 디지털 제작부터 가상촬영, 디지털자산의 저장 및 운영, 영상기술 혁신까지 아우르며 그동안 영상제작업계의 약점으로 꼽혔던 기술적 한계를 성공적으로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기술적인 혁신에 힘입어 2026년 1.4분기 조양구내 규모이상 문화기업의 영업수익은 905.3억원을 달성했으며 이중 문화색채가 뚜렷한 16개 핵심업종의 매출액은 444.5억원으로 전체의 49.1%를 차지했다.
문화산업의 고도화라는 길에서 사천성 성도시가 보여준 행보 역시 주목할 만하다. 성도시는 몰입형 콘텐츠 체험, 초고화질 기술, 디지털 IP 육성 등 세가지 핵심 분야를 집중 공략해왔다. 그 결실로 선보인 가상현실 문화관광체험 프로젝트 ‘사라진 파라오’는 루적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초고화질비디오혁신쎈터를 기반으로 총 31건의 과학기술성과를 실제 사업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가상공간 등 다양한 분야의 업그레이드와 접목해 대중성 있는 유망 문화 IP들을 련이어 탄생시키고 있다.
전국 각지는 저마다의 지역특색에 맞추어 강점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과학기술의 동력과 문화혁신이 서로 맞물려 시너지를 내는 과정 속에서 중국 문화산업은 고품질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중국문화보